이재용·정의선·젠슨황 ‘러브샷’…‘AI 깐부’ 회동에 삼성전자·현대차 주가 들썩 [투자360]
삼성전자, HBM4 선두 진입 기대에…목표가 ‘15만원’ 속속 등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ned/20251031085652399knlg.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 강남에서 만나 인공지능(AI)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애프터마켓에서 각 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AI 시장이 엔비디아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AI 깐부’ 선언에 나서면서 두 기업이 한국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과 코스피 밸류에이션 회복을 이끌 기업으로 집중 조명받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58% 오른 10만4100원, 현대차는 2.71% 오른 26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회동 및 무대 공개 이후 애프터마켓(NXT)에서도 삼성전자는 10만4300원(+3.8%), 현대차는 26만9000원(+4.3%)으로 추가 상승했다.
이날 저녁 황 CEO는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 ‘깐부치킨’에서 이 회장과 정 회장을 만나 약 1시간 동안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그는 자리에서 “한국의 미래를 위한 큰 발표를 준비 중”이라며 31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도 예고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해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ned/20251031085652682rsll.jpg)
세 사람은 식사 후 인근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로 이동해 관객 앞에 나란히 섰다. 황 CEO는 무대에서 로보틱스 관련 협력 가능성을 시사하며 “한국과 연관된 협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의선 회장도 “엔비디아 칩이 자동차와 로보틱스에 들어와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서 한·미가 관세협상을 타결한 데 이어, 황 CEO의 발언으로 AI 수요 확대 기대감까지 맞물리면서 현대차와 삼성전자 모두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HBM3E(고대역폭메모리) 제품을 “전 고객사 대상 양산·판매 중”이라고 공식화하며 엔비디아에 대한 공급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7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으며, “AI 투자 확대에 따라 내년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파운드리 부문은 테슬라·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의 대형 수주로 적자 폭이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자율주행·로보틱스·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엔비디아 ‘AGX 토르’ 플랫폼을 적용한 고성능 SDV 시범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관세 인하와 AI 수요 확대의 수혜로 현대차와 삼성전자 모두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저녁 황 CEO는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 ‘깐부치킨’에서 이 회장과 정 회장을 만나 약 1시간 동안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그는 자리에서 “한국의 미래를 위한 큰 발표를 준비 중”이라며 31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도 예고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 단상에 올라 경품 추첨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ned/20251031085652955zdru.jpg)
세 사람은 식사 후 인근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로 이동해 관객 앞에 함께 섰다. 황 CEO는 무대에서 로보틱스 관련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고, 정의선 회장은 “엔비디아 칩이 자동차와 로보틱스에 들어와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겹치면서 삼성전자, 현대차는 향후 코스피 5000 포인트 견인의 선두 주자로 조명받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수요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전반으로 확산되며, 한국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HBM3E(고대역폭메모리) 제품을 “전 고객사 대상 양산·판매 중”이라고 공식화하며 엔비디아에 대한 공급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7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HBM4 샘플이 이미 엔비디아에 제출돼 2026년 상반기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HBM3E 판매 확대와 AI 인프라 투자 증가가 메모리 업황 회복을 이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도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졌다. 이병근 LS증권 원구원은 31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상향하며 “관세 완화에도 배당·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과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각각 33만 원, 31만 원으로 현대차 목표가를 높였다. 신 연구원은 “관세 인하로 현대차의 2026년 실적 추정치가 대대적으로 상향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고 하늘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반등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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