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AI 혁명 시대에 '책임' 강조한 빅테크 리더들…"모두의 AI 필요"

박준석 2025. 10. 31.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리더들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막 이틀째인 30일 잇따라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AI)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기술 혁신, 영리 추구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디지털 격차, 딥페이크(AI를 활용한 불법 합성 기술) 같은 AI 시대의 부작용도 같이 고민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주 APEC CEO 서밋 2일차>
구글 부사장 "AI, 모두에 혜택 줘야"
MS 부사장, 딥페이크 등 부작용 우려
틱톡 총괄이사 "안전이 최우선 가치"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30일 오전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세션 12 : 책임 있는 AI 확산과 확장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에서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리더들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막 이틀째인 30일 잇따라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AI)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기술 혁신, 영리 추구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디지털 격차, 딥페이크(AI를 활용한 불법 합성 기술) 같은 AI 시대의 부작용도 같이 고민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앤서니 쿡 MS 부사장은 이날 '책임 있는 AI 확산과 확장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MS가) 특히 신경 쓰는 점 중 하나는 디지털 격차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인터넷 확산기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도시와 농촌 간 격차가 벌어진 사례를 거론하며 "전력망과 광대역 네트워크 같은 인프라가 없으면 AI 시스템을 배포할 수 없다"며 "MS는 매년 800억 달러 이상을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일부 선진국이나 특정 계층이 AI 발전의 열매를 독점해선 안된다는 취지다.

쿡 부사장은 딥페이크와 허위 정보 등 AI가 가져온 디지털 위험에 대해서도 "AI의 변혁적인 힘만큼 위험도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MS는 10년 전부터 윤리적 설계 원칙을 적용해 왔고 30여 종의 AI 안전 도구를 생태계에 공개해 산업 전반의 안전 기준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사이먼 칸 구글 아태지역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30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부사장도 이날 발표에서 AI 공공성을 강조했다. 그는 "AI가 모두에게 혜택을 주고 앞으로도 세대에 걸쳐 지속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구글은 2015년부터 아태 지역에서 6,000만 명 이상에게 디지털 기술을 교육했다"고 했다.

30일 APEC CEO 서밋 '세션 11 : 신뢰 기반 성장으로 아태 지역 디지털 시장 개발'에서 에릭 에벤스타인 틱톡 공공정책 미주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에릭 에번스타인 틱톡 공공정책 총괄이사 또한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 못지않게 신뢰 기반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올해 2분기(4~6월) 유해 콘텐츠 1억5,000만 건을 선제적으로 삭제한 점을 꺼내며 "틱톡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고 했다. 틱톡은 7월 말 청소년 보호를 위해 부모(보호자)가 자녀의 틱톡 계정을 관리할 수 있는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을 업데이트해 청소년이 틱톡에 영상·사진 등을 업로드하면 부모에게 알림이 가도록 했다.

경주=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