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식 4600원, 복합식 19만 원.. 가습기 유지비 40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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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 겨울철 수요가 높은 가습기의 연간 유지관리 비용이 제품별로 최대 40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초음파식 4개, 가열식 3개, 복합식 3개, 기화식 3개 등 총 13개 가습기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연간 유지관리 비용은 제품 간 최대 40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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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 겨울철 수요가 높은 가습기의 연간 유지관리 비용이 제품별로 최대 40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초음파식 4개, 가열식 3개, 복합식 3개, 기화식 3개 등 총 13개 가습기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연간 유지관리 비용은 제품 간 최대 40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초음파식 제품은 4,640~6,420원, 가열식 제품은 7만 2,750~9만 1,070원, 기화식 제품은 5,330~10만 8,330원, 복합식 제품은 1만 5,780~18만 9,290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전기 요금과필터 교체 등을 고려한 것으로, 한 달에 30일·하루 8시간·6개월 사용을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연간 유지관리 비용입니다.
LG전자 제품은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한 정수 필터와 공기 청정 필터가 포함돼있어 유지관리 비용이 18만 9,290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다이슨(PH05), 샤오미(CJSJSQ02XYKR) 제품도 각각 공기 청정 필터, 가습필터 교체가 필요해 10만 8,330원, 2만 7,270원의 유지관리비가 드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쿠쿠전자(CH-GS301FW) 제품으로 4,640원이었습니다.

시간당 가습량은 182∼606㎖로, 최대 3.3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가장 가습량이 적은 제품은 복합식인 한경희생활과학의 'HAAN-HD100A' 모델이었고, 가장 많은 제품은 복합식인 LG전자 'HY704RWUAB'였습니다.
가습량은 가장 높은 가습 단계로 예열 작동 후 1시간 동안 분무되는 수분의 양을 측정한 수치입니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의 판매 가격도 7만 9,900원(신일전자·SUH-CLR4L)에서 149만 원(LG전자)으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소음은 기화식 제품이 46∼62㏈(데시벨)로 높았고 초음파식·가열식·복합식은 37~44㏈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가열식 제품은 작동 초반 50㏈이 넘는 수준의 소음이 발생했습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전 제품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열식 제품의 경우 증기 온도가 99도여서 화상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가습기 구입 시에는 사용 공간과 가습 방식별 특성 등을 고려하고 가습량, 유지관리 비용, 소음,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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