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전문가 국힘 유용원 “李대통령 핵잠 추진 당 떠나 개인적 환영…언급은 비공개로 했어야”

장병철 기자 2025. 10. 3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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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전문가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한 것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이 말한) 핵잠수함은 (핵무기를 탑재한) 핵잠을 보유하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원자력, 핵 추진 잠수함을 말한다"며 "한미 원자력 협정에 따라 우리는 '농축도 20% 미만', 저농축 우라늄을 가질 수 있지만 군사적 용도로는 쓸 수가 없다. 그래서 이 대통령이 핵연료 문제를 콕 집어서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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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이재명(오른쪽)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사 전문가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한 것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할 수 있게 결단해달라고 요청한지 하루 만이다.

유 의원은 29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핵 추진 잠수함’ ‘핵연료’라고 말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며 “정상회담에서 공개적으로 말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이 말한) 핵잠수함은 (핵무기를 탑재한) 핵잠을 보유하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원자력, 핵 추진 잠수함을 말한다”며 “한미 원자력 협정에 따라 우리는 ‘농축도 20% 미만’, 저농축 우라늄을 가질 수 있지만 군사적 용도로는 쓸 수가 없다. 그래서 이 대통령이 핵연료 문제를 콕 집어서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유 의원은 “북한이 올해까지 5대 핵심 전략 기술을 보유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여기에는 핵 추진 잠수함이 포함돼 있고 일본 다카이치 신임 총리도 ‘신형 핵잠수함 보유’를 공식화했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대통령이 우리도 핵 추진 잠수함 보유를 적극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 같은데 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고 제 개인적으로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이 ‘북한이라든지 중국 쪽 잠수함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 그래서 핵연료 공급 잠수함을 허용하면 미군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고 했는데 오는 31일 한중 정상회담도 열리는데 비공개 석상에서 말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아쉬워했다.

유 의원은 중국이 핵잠수함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기에 비공개 석상에서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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