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선발 투수" 굿바이 다저스 레전드, 다저스타디움 떠난다…양키스 전설 왜 "마지막 아니다"고 했을까

이정원 기자 2025. 10. 3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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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MLB SNS 캡처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MLB SNS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마지막은 아닐 겁니다."

LA 다저스 베테랑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다저스타디움의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을 가졌다. 올 시즌 다저스의 정규 시즌, 포스트시즌 통틀어 마지막 홈 경기였다. 비록 1-6으로 패하면서 시리즈 2승 3패로 밀리게 됐지만, 커쇼에게는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이유가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선수로서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를 일이 없기 때문이다. 커쇼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커쇼는 9월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은퇴 경기를 가졌다. 커쇼의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은 10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차전이다. 당시 12회초 2사 만루에 올라와 땅볼을 가져오며 위기를 벗어났다.

MLB.com은 "커쇼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수많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입지를 굳혔다"라고 전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커쇼는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다저스를 위해 뛴 선수다.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및 총 11회 올스타 선정된 이력이 있다. 2014년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사이영상 수상 3회에 빛난다. 평균자책점 1위 5회(2011~2014, 2017), 다승왕 3회(2011, 2014, 2017), 탈삼진 1위 3회(2011, 2013, 2015) 수상 이력도 있다. 올 시즌 23경기(선발 22경기) 11승 2패 평균자책 3.36. 통산 기록은 455경기 223승 96패 1홀드 3052탈삼진 평균자책 2.53이다.

5차전이 끝난 후 커쇼는 가족들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아내와 진한 포옹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했다.

MLB.com은 "다저스타디움에서 1479⅔이닝 동안 2.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커쇼에게는 특별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유서 깊은 다저스타디움에서 10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그렇게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돈 드라이스데일뿐이다. 1107이닝 동안 2.19를 기록했다"라며 "다저스타디움 통산 117승은 돈 서튼의 126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라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데릭 지터는 커쇼가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시 오를 것이라고 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그가 여기 와서 가족과 마지막 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다음에 마운드에 오르면 개막전 시구를 할 것이다. 샌디 코팩스 바로 옆에 앉아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커쇼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다저스는 토론토로 넘어가 6, 7차전을 치른다. 과연 남은 경기 승리를 통해 21세기 최초 월드시리즈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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