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하키 허상영 감독 "변화보다 안정감"

장영환 기자 2025. 10. 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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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2년 만의 우승 인터뷰
실적 부진 심적 부담감 고충
"중국 전지훈련 우승 비결"
허상영 김해시청 하키팀 감독. / 김해시

김해 하키 선수단이 지난 17~23일 부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12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이번 정상 복귀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허상영 감독을 30일 인터뷰했다.

지난 2019년 11월 김해시청 하키팀 감독에 부임한 허 감독은 그동안의 부진에 대해 심적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그동안 선수들과 전국체전에 비중을 두고 열심히 했는데 좋지 못한 결과들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이번 우승에 특히 의미를 부여했다.

우승 비결로 9월 10일~10월 5일까지 중국 강소성에서 현지 실업팀과 경기한 요소를 언급했다. 그는 "총 7팀이 참여하는 리그에 나섰고, 여기서 우리가 우승했다"며 "다양한 게임을 통해 선수들이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체전 금메달까지 어려웠던 점들도 털어놓았다. 허 감독은 "올해 후반기 7월 대학실업리그 우승, 8월 대통령배 우승을 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대표팀에서 선수를 7명이나 차출했다"며 "남은 14명 중 2명이 부상당해 사실상 12명으로 대회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어려움이) 선수들의 응집력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또 "여름 날씨도 문제였다"고 담담히 전했다.

평소 김해시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도 내비쳤다. 허 감독은 "김해는 7개의 팀이 있는 국내 유일한 곳"이라며 "시가 우리 실업팀 뿐만 아니라 각 팀에 상당한 지원을 해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하키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내년 시즌 목표로 당장의 변화보다는 안정감을 택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큰 변화보다는 지금보다 조금 더 안정적인 팀을 구성하자고 말했다"며 "팀이 안정을 갖춘 후 강한 결속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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