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구 23아웃 무실점' 와이스, 빛바랜 역투...4아웃 못지킨 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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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역투가 빛을 잃고 말았다.
와이스는 아웃카운트 23개를 잡는 동안 1점도 내주지 않았지만, 나머지 투수들이 아웃카운트 4개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와이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에서 마운드를 완전히 지배했다.
8회초 2아웃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진 와이스는 한화 벤치가 교체를 하려고 하자 이닝을 직접 마치겠다고 강하게 의사표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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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역투가 빛을 잃고 말았다. 와이스는 아웃카운트 23개를 잡는 동안 1점도 내주지 않았지만, 나머지 투수들이 아웃카운트 4개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6승을 거둔 투수 답게 7⅔이닝 동안 117구를 던지며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고 구속 156km 강속구에 스위퍼,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가 춤을 췄다. 와이스의 압도적인 구위에 LG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와이스의 임팩트가 훨씬 압도적이었다.
8회초 2아웃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진 와이스는 한화 벤치가 교체를 하려고 하자 이닝을 직접 마치겠다고 강하게 의사표시를 했다. 하지만 2사 후 신민재에게 2루타를 맞고 결국 구원투수 김범수와 교체됐다.
결과론이지만 와이스를 내린 것은 벤치의 패착이었다. 뒤이어 올라온 김범수는 김현수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2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밟았고 와이스에게 실점이 기록됐다.
김경문 감독은 곧바로 김서현을 올렸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지독한 부진에 허덕였던 김서현은 전날 3차전에서 잘 던졌다. 8회 2사 후 올라와 폭투로 승계주자 한 명의 실점을 허용했지만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고 구원승을 따냈다.
8회초 2사 1, 2루에서 등판한 김서현은 오스틴 딘을 내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9회는 달랐다. 4-1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동원에게 투런홈런까지 얻어맞았다.
문제는 한화 벤치였다. 박동원에게 홈런을 맞고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한데다 김서현을 내리지 않았다. 결국 김서현은 1사 후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그제야 한화는 박상원을 올렸다.
하지만 박상원은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홍창기에게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2사 2, 3루에서 김현수에게 2타점 역전 결승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또 한화 벤치의 투수교체 타이밍이 도마 위에 올랐다. 급하게 한승혁을 올렸지만 그 역시 문보경과 오스틴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와이스의 역투는 물거품이 됐고 한화는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고 5차전으로 향하게 됐다.
불펜이 사실상 붕괴된 상황에서 한화는 5차전도 어려운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수운영에 대해 “야구가 참 어렵다”며 “맞고 나서 이야기하는 데는 할 말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31일 열리는 5차전 한화 선발은 문동주다. 김경문 감독은 “5차전은 벼랑 끝이다”면서 “던질 수 있는 투수 다 준비해야 한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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