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울린 박동원 "KS 많이 안 해봤지만 이런 경기는 처음"[KS4]

심규현 기자 2025. 10. 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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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팀이 9회 역전할 수 있게 투런 홈런으로 발판을 놓은 박동원은 이런 경기는 처음인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보여줬다.

박동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시리즈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경기는 처음인 것 같다"며 "1,2구는 칠 생각이 없었는데 운이 좋게 볼이 왔다. 그 다음 스트라이크가 들어온 뒤에는 '쳐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실투가 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환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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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팀이 9회 역전할 수 있게 투런 홈런으로 발판을 놓은 박동원은 이런 경기는 처음인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보여줬다. 

박동원(오른쪽).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는 30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8회말까지 1-4로 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초,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이 김서현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린 것이 시작이었다. 이 홈런 이후 김서현은 흔들렸고 1사 후 박해민에게 볼넷을 준 뒤 강판됐다. 그리고 LG는 한화 박상원을 상대로 대거 4점을 뽑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박동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시리즈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경기는 처음인 것 같다"며 "1,2구는 칠 생각이 없었는데 운이 좋게 볼이 왔다. 그 다음 스트라이크가 들어온 뒤에는 '쳐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실투가 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환히 웃었다.

염경엽 감독은 앞서 인터뷰에서 2023년 kt wiz와의 한국시리즈보다 이번 경기가 더 짜릿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이에 대해 "저는 2023년 박영현에게 홈런을 쳤을 때가 더 기쁘다. 당시는 제 손으로 끝냈지만 오늘은 모두가 함께였다. 그때의 주인공이 저였다면 오늘은 LG 선수단 전원이 주인공"이라고 답했다.

박동원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율은 그리 높지 않으나 중요 순간마다 결정적인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MVP 욕심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여기까지 온 이상 MVP 욕심이 난다. 팀이 승기를 많이 잡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하지만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승리"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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