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아들 야구? 말리진 않을 것… 선생님으로는 류현진 추천" ('별의별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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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아들의 야구 도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0일 밤 SBS '별의별 토크: 보고보고보고서'(이하 '별의별 토크')에서는 최근 은퇴를 선언한 야구 선수 오승환이 출연, 숨겨진 예능감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이대호, 선동열, 류현진 중 아들의 야구 선생님을 골라달라'는 질문에 "류현진이 가장 편할 것 같다"고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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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오승환이 아들의 야구 도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0일 밤 SBS '별의별 토크: 보고보고보고서'(이하 '별의별 토크')에서는 최근 은퇴를 선언한 야구 선수 오승환이 출연, 숨겨진 예능감을 과시했다.
시속 150㎞ 중후반의 강속구를 무기로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쌓은 '끝판왕' 오승환. 지난 8월 구단과 상의 끝에 은퇴를 선언, 아쉬움을 자아낸 그는 지난달 30일 KBO리그 역대 세 번째이자 투수로서는 최초로 은퇴 투어를 진행하며 21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승환은 모교 경기고에서 장도연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초등학교 체력장에서 공을 멀리 던지는 모습을 본 선생님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운동하는 게 좋았고, 지는 걸 싫어했다"며 "다만 프로 선수가 될 생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2022년 10살 연하 일반인 여성과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아들이 야구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오승환은 "전폭적 지원까지는 모르겠지만 말리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일이 쉽지 않으니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이대호, 선동열, 류현진 중 아들의 야구 선생님을 골라달라'는 질문에 "류현진이 가장 편할 것 같다"고 선택했다. 그는 "대호는 친구고, 선동열 감독님은 너무 어려워 부탁하기 쉽지 않다"며 "현진이는 후배니까 한 번은 해주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올해 초 어머니를 여읜 오승환은 은퇴를 결심한 계기도 털어놨다. 오승환은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은퇴식에서 어머니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그렇게 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오승환의 어머니는 긴장 때문에 아들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 늘 경기장을 떠났다. 오승환은 "어머니는 제가 9회에 나오면 끝까지 못 계셨다"며 "너무 떨려하셔서 꼭 경기 결과만 보시고 연락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구까지 오고도 등판 전에 나가셨다"며 "20년 동안 그랬다"고 덧붙였다.
'별의별 토크'는 외계인 시선으로 지구의 모든 현상을 보고하는 장도연, 이용진, 이은지, 넉살의 좌충우돌 범우주적 토크쇼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별의별 토크: 보고보고보고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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