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이닝이면 충분했다..대역전승 이끈 LG의 미친 집중력, 2년만 통합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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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1점차로 추격한 LG의 집중력은 계속됐다.
정규시즌 타격 1위, 득점 1위인 LG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이 또 한 번 빛났다.
2차전에서 무려 13득점을 몰아치는 '메가 트윈스포'를 가동하며 안방에서 2연승을 달린 LG는 3차전과 4차전 7회까지 타선이 잠시 숨을 골랐지만 4차전 9회초 단 한 이닝에 승부를 결정짓는 차원이 다른 집중력을 선보이며 한화를 벼랑 끝까지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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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LG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전날 역전패를 대역전승으로 되갚은 LG다.
LG 트윈스는 10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9회초 6점을 얻어내며 7-4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를 3승 1패로 리드한 LG는 2년만의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정규시즌 타격 1위팀의 무서운 집중력이 또 한 번 유감없이 발휘됐다. LG는 이날 한화 선발 와이스의 위력투에 7회까지 완벽히 묶였다. 병살타도 2개나 기록하며 타선이 얼어붙은 LG였다. 선발 치리노스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7회까지 0-3으로 끌려갔다.
LG는 무려 117구를 던진 와이스를 상대로 8회초 2사 후 신민재가 2루타를 터뜨려 굳건한 한화 마운드에 균열을 만들어냈다. 와이스가 물러나자 김범수를 상대로 김현수가 추격의 적시타를 터뜨렸다. 문보경이 연속안타로 동점 주자까지 출루했지만 시리즈 내내 부진한 오스틴이 김서현을 상대로 초구에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 한화가 8회말 1점을 추가하며 승부는 그대로 한화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LG는 강했다. LG는 9회초 경기를 뒤집어냈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김서현의 흔들리는 제구를 놓치지 않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리고 박동원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1점차로 추격한 LG의 집중력은 계속됐다. 천성호가 땅볼로 물러났지만 9번타자 박해민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한화는 전날을 계기로 반등했을 것으로 기대한 김서현을 계속 마운드에 둘 수 없었고 결국 박상원을 투입했다. LG는 바뀐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홍창기가 안타를 터뜨렸고 신민재가 진루타를 기록해 2사 2,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3번타자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4번 타순의 문보경의 타격감이 활화산같은 만큼 한화 배터리는 역시 타격감이 좋은 김현수와 승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박상원의 5구째 시속 148km 낮은 직구를 받아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화의 리드가 무너진 순간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LG는 문보경이 2루타로 김현수의 대주자 이영빈을 불러들였고 자신도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시리즈 내내 무안타로 침묵하던 오스틴까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적시타를 터뜨려 6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3차전 8회말 6실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패했던 것을 완벽하게 되갚아준 LG였다.
정규시즌 타격 1위, 득점 1위인 LG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이 또 한 번 빛났다. LG는 한국시리즈 직행 팀이 대부분 겪는 시리즈 초반 타격감 침체 없이 1차전부터 8점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2차전에서 무려 13득점을 몰아치는 '메가 트윈스포'를 가동하며 안방에서 2연승을 달린 LG는 3차전과 4차전 7회까지 타선이 잠시 숨을 골랐지만 4차전 9회초 단 한 이닝에 승부를 결정짓는 차원이 다른 집중력을 선보이며 한화를 벼랑 끝까지 몰았다.
와이스의 완벽투에 묶였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어낸 LG는 확실하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023년 29년의 기다림을 마무리했던 LG는 이제 2년만에 다시 통합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위부터 박동원/문보경/오스틴, 김현수)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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