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이글스”…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야구 특수’ 절정
[KBS 대전] [앵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이글스의 홈 경기에 야구팬이 몰려들며 대전지역 상권이 그야말로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은 주변 상권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면서 상인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직 경기가 시작되려면 2시간은 더 있어야 하지만 입장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손에 손마다 커피나 먹거리가 들려있습니다.
주변 카페나 음식점에도 야구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홈 경기가 열리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은 '야구 특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곽래윤/한화이글스 팬 : "지금 들어가면 너무 떨릴 것 같아서 긴장 좀 풀려고 왔습니다. 일찍 나와서 커피나 한 잔 하자하고…."]
경기장에서 다소 거리가 있어도 효과는 마찬가집니다.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볼 수 잇는 요리주점에는 초저녁부터 손님이 몰리고, 거리 응원이 이어지며 치킨 등 배달 음식점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김소이/주점 점주 : "10월, 11월, 12월(초까지)이 원래 비수기예요. 많이 하락세를 타는데 한화이글스가 가을야구 진출하면서 매출이 2배 정도 상승했어요."]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은 숙박을 하며 대전 관광에 나서기도 합니다.
[김단/경기도 구리 : "원정경기 (보러) 온 김에 대전이 워낙에 빵도 유명하고 맛집도 많다고 들어서 1박 하면서 빵집이랑 맛집 같이 둘러보려고 왔습니다."]
이러다 보니 지난 2분기 한화 홈 경기가 있는 날은 대전 지역 12개 상권의 하루 평균 카드 이용 금액이 17%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육승엽/프랜차이즈 음식점 점주 :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저희는 너무 선수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7차전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한화이글스의 돌풍이 지역상권에도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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