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과 놓고 벌써 ‘삐거덕’…대미 투자펀드 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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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7월 때처럼, 이번에도 양국 정부 관계자들에게서 다른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두 협의만 하고 아직 공식 문서에는 서명하지 않은 상태여서,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국이 협의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곳에만 투자한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인데, '상업적 합리성' 이란 표현 자체가 모호하고, 의견이 엇갈릴 때 어떻게 합의를 도출할지도 모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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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지난 7월 때처럼, 이번에도 양국 정부 관계자들에게서 다른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두 협의만 하고 아직 공식 문서에는 서명하지 않은 상태여서,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세협상 합의 하루 뒤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SNS에 올린 글.
큰 줄기는 우리 정부 발표와 같았는데, '디테일'이 달랐습니다.
반도체 관세도 합의했다는 정부.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어제 : "반도체의 경우에는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타이완 대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하였습니다."]
반면 러트닉 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합의에서 제외됐다 밝혔는데, 논란이 일자 정부는 어제(29일) 브리핑 내용이 맞다고 재확인했습니다.
7월 '최혜국 대우'를 합의했다던 반도체 관세가 협상도 안 끝난 '타이완 수준'으로 후퇴한 점도 불확실성을 키웁니다.
한국이 시장을 100% 개방한다는 러트닉 장관 주장과, 농산물 개방을 막았다는 한국 측 입장도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구두 합의 뿐, 공식 문서가 안 나온 만큼 MOU 문구 줄다리기는 이제부터라는 분석입니다.
핵심 쟁점이던 대미 투자 펀드도 마찬가지.
양국이 협의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곳에만 투자한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인데, '상업적 합리성' 이란 표현 자체가 모호하고, 의견이 엇갈릴 때 어떻게 합의를 도출할지도 모호합니다.
일본도 미 측과 협의를 위한 위원회를 뒀지만, 자문 정도만 할 수 있을 뿐 투자처 선정 권한은 모두 미 측에 있습니다.
[최석영/전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 : "최종 투자처를 결정하는 권한은 일본 정부에 없습니다. 일본이 반대할 수는 있지만 반대를 하게 되면 대일본 관세를 다시 원상복귀시키겠다 이렇게 문서가 돼 있어요."]
수익 뿐만 아니라 투자 실패 시 손실을 어떻게 나눌 지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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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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