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우승후보 현대건설 완파···홈 2연승 '돌풍' 이어간다

한경국 2025. 10. 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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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리그 강호 현대건설을 완벽히 제압하며 시즌 초반 돌풍을 만들어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30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홈 2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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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박은서 맹활약…세트스코어 3-0 완승
프로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30일 광주 홈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1라운드에서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프로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리그 강호 현대건설을 완벽히 제압하며 시즌 초반 돌풍을 만들어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30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홈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우승후보' 현대건설을 상대로 한 경기였지만 페퍼저축은행은 결코 주눅 들지 않았다. 박정아와 박은서를 앞세워 첫 세트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이들의 고른 득점과 조직적인 수비력을 앞세워 1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기세는 다음세트에서도 이어졌다. 2세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19-19까지 추격했지만, 시마무라의 속공과 박사랑의 재치 있는 밀어넣기로 다시 점수를 벌리며 25-22로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초반 고전했다. 현대건설의 높이에 밀려 6-11까지 끌려갔지만, 중반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한비의 날카로운 공격과 박은서의 3연속 득점, 여기에 시마무라의 블로킹이 터지며 점수 차를 좁혔다. 19-19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뒤에는 집중력이 빛났다. 박정아의 결정적 공격 득점으로 22-21로 앞서며 역전에 성공했고, 현대건설의 연이은 공격 실수로 25-23,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현대건설의 강한 서브와 높이를 완벽히 공략했다. 무엇보다 박정아와 박은서의 득점 감각이 빛났고, 세터의 안정된 볼 배급도 승리에 큰 몫을 했다.

경기 후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조이가 빠진 자리를 국내 선수들이 끈끈하게 메워주고 있다. 이런 자신감이 팀의 힘이 되고 있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박은서가 중요한 역할을 잘 해줬다. 박은서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고른 득점이 나왔고, 서브도 잘 막았다. 결국 '이기고자 하는 간절함'이 승리 포인트였다. 그 덕분에 어려운 순간마다 선수들이 스스로 극복해나갔다"고 평가했다.

또 장 감독은 "경기 중에는 실수하더라도 과감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그 부분이 실제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오늘은 단순히 이기는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된 박은서는 "홈경기에서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시즌을 좋은 흐름으로 시작해 나가고 있어 만족스럽다"면서 "프로 무대라서 부담스럽기보단, 이렇게 많이 뛸 수 있다는 게 오히려 즐겁다(웃음). 자신 있는 플레이를 마음껏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요즘 서브 감각을 찾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감이 좋을 때는 힘을 실어 강하게 때리려 한다"며 "작년 이맘때는 외국인 선수를 대신해 뛰었는데, 지금은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즌 초반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1월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1라운드를 치른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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