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급한 불은 껐다 “희토류 공급” “관세 인하” 맞교환

홍진아 2025. 10. 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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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대한민국에선 세계가 주목하는 정상 외교전이 긴박하게 펼쳐졌습니다.

미국과 중국 정상이 우리 땅에서 만났고, 한일 정상도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하루 만에 우리나라가 핵추진 잠수함을 갖게 됐다는 발표도 나왔습니다.

에이펙 현장에서 특집 KBS 9시 뉴스 시작합니다.

네, 먼저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두 나라의 무역 전쟁이 일단 봉합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양국 정상은 부산에서 만나 희토류와 관세를 주고받았습니다.

첫 소식,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6년 4개월 만에 손을 맞잡았습니다.

의례적인 인사와 사진 촬영, 이어 본격적인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미 여러 문제에 합의를 이뤘습니다. 이제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거라 생각합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말레이시아에서) 새로운 협상을 열어 각자의 주요 관심사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적인 합의를 이뤘으며, 이는 오늘 회담에 필요한 조건을 제공했습니다."]

경제 참모들을 집중 배치한 1시간 40분 간의 회담을 통해 두 정상은 각자가 당장 필요한 카드를 서로 주고받는 거래에 가까운 합의를 성사시켰습니다.

우선 미국은 중국산 제품 관세를 10%p 내리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합성마약을 이유로 징벌적으로 부과했던 관세를 철회한 겁니다.

대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고, 미국산 대두도 다시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해운, 조선업 경쟁 속에 서로에게 부과해 온 선박 입항 수수료도 두 나라 모두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과가 10점 만점에 12점이라고 했고, 시 주석은 중국의 발전과 부흥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목표와 상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에선 중국 내 AI 칩 공급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중국이 원하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에 대한 얘기는 제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을 끝으로 한국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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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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