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고 원금은 안 건드린다‥'운용 수익'만으로 200억 달러 충당"
[뉴스데스크]
◀ 앵커 ▶
그렇다면 스와프 없이 미국에 약속한 연간 최대 200억 달러를 어떻게 조달할 수 있을까요.
적어도 10년 이상 매년 우리 돈으로 30조 원에 달하는 외화를 투자하는 건데요.
정부의 전략은 외환 자산 원금은 그대로 둔 채, 그 돈을 굴려 벌어들인 달러를 이용해 투자금을 채운다는 겁니다.
윤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연간 투자 상한선인 200억 달러는 우리 돈으로 28조에서 30조 원 수준입니다.
당초 미국 요구보단 훨씬 적은 액수지만, 자칫 외환 시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외환보유고를 건드리지 않고, 투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정부가 보유 외화자산을 이용해 매년 얻는 투자수익과 배당금이 있는데, 이걸 활용하면 된다는 겁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어제)] "우리 시장에서 바로 조달하는 게 아니라는 뜻이죠. 외화 자산의 운용 수익이 우리가 적지 않기 때문에 이자, 배당 이런 걸로‥"
실제 외화 자산을 위탁 운용 중인 한국투자공사의 올해 투자 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11.73%.
연수익은 270억 달러 가까이 됩니다.
최근엔 해외 증시 호황 등으로 수익 증가세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수익금으로 투자금을 다 채울 수 없을 경우엔, 정부는 해외 시장에서 외화 채권을 발행해 메꾼다는 계획입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외환보유고 운영 수익이 한 150억 달러 내외로 되는 부분이 있고요. 그 다음에 만약 부족하다면 국책기관에서, 또 해외에서 조달하는 그런 부분도 하고‥"
앞서 한국은행도 외환보유액을 줄이지 않고 마련할 수 있는 최대 투자 금액을 연간 200억 달러로 추산한 바 있습니다.
다만 외화자산 운용 수익을 모조리 대미 투자금으로 사용할 경우, 환율 급변동 같은 비상 상황에 대비할 외화 자금이 그만큼 빠져나가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강인수/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달러 자산 운용하는 수익률도 항상 고정돼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제 가변성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지출하는 형태로 하는 것은 외환시장에 부담을 줄 수가 있거든요."
정부는 외환시장 불안 여부 등을 고려해 투자금 납입 시기와 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합의한 만큼, 추가 안전장치도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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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문경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0733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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