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까지 밀린 치리노스,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리드 빼앗긴 채 강판[KS4]

4차전까지 힘을 아껴 놓은 만큼 강했다. 그러나 ‘대전 예수’에는 미치지 못했다.
LG 요니 치리노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한국시리즈(KS) 4차전에 선발 등판해
치리노스는 LG의 1선발 후보였으나 옆구리 담 증세로 인해 등판 일정이 밀렸다. 4차전이 되어야 대전 마운드에 올랐다. 치리노스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이날 LG의 가장 큰 변수였다.
치리노스는 1회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곧 의심을 불식했다. 낮은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땅볼을 유도했다. 야수진의 호수비가 치리노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2회 하주석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최재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3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심우준도, 에이스 외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도, 해결사 문현빈도 치리노스의 공에 맥을 추지 못했다.
치리노스는 4회, 투구 수 60개가 넘어가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노시환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채은성에게 몸 맞는 공을 던졌다. 대타 황영묵의 희생번트 이후 하주석의 적시타가 한화에 1점을 먼저 가져왔다.
치리노스는 5회 신민재의 호수비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세 타석 연속으로 출루한 손아섭이 2루까지 나아간 2사 상황, 강하게 바운드돼 내야를 뚫고 나가는 문현빈의 타구를 신민재가 뒤로 넘어지며 잡아냈다. 치리노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치리노스는 6이닝을 4피안타 1볼넷 2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잘 던졌지만 7.2이닝 1실점으로 LG 타선을 얼린 라이언 와이스에게 판정패했다.
7회말 현재 한화가 1-0으로 앞서고 있다.
대전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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