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5일차’ 예새비지, 다저스 모든 타자 ‘삼진’
토론토, 다저스에 6 대 1 승리
홈에서 1승 더하면 WS 우승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45일 차 신인이 월드시리즈를 지배했다.
2003년생 우완 트레이 예새비지(22·토론토·사진)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스타군단 LA 다저스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든 토론토는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예새비지는 이날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볼넷 없이 3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으로 토론토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1949년 브루클린 다저스 소속이던 돈 뉴컴(11개)을 넘어 76년 만에 신인 투수의 월드시리즈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썼다.
예새비지는 불과 5이닝 만에 삼진 10개를 잡아 1963년 다저스 샌디 쿠펙스에 이어 월드시리즈에서 5이닝 동안 10삼진을 잡은 역대 두 번째 투수로도 기록됐다.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두 자릿수 삼진을 2번 기록한 최초의 신인 투수이기도 하다. 예새비지는 지난 6일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도 삼진 11개를 잡았다.
이날 다저스 모든 타자가 예새비지에게 삼진을 헌납했다. 중심 타선 윌 스미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은 2번씩이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월드시리즈에서 모든 타자 상대로 삼진을 잡은 투수는 ‘전설’ 랜디 존슨, 밥 깁슨에 이어 예새비지가 3번째다.
2024년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토론토에 지명된 예새비지는 지난 4월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프로 처음 등판한 뒤 9월16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정규시즌 3경기 등판 뒤 포스트시즌에 합류했고 20일 시애틀과 치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5.2이닝 2실점으로 승리, 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팀을 7차전까지 견인했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했고, 당시 팀은 4-11로 패배했다. 그러나 닷새 만에 설욕하며 또 한 번 팀을 살렸다.
토론토 타선도 불방망이로 지원했다. 1회 1·2번 데이비스 슈나이더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2-0으로 앞선 토론토는 경기 후반 다저스 불펜을 두들기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이제 토론토 홈으로 간다. 6차전은 11월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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