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절도단 5명 추가 체포…“아직 돌려줄 시간 있다”

김지훈 기자 2025. 10. 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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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이 파리 루브르 박물관 보석 도난사건 관련 용의자 5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로르 베퀴오 파리 검찰청장은 30일 아침(현지시각) 에르테엘(RT) 방송에서 전 저녁 파리와 근교 센생드니 등지에서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베퀴오 청장은 다만 용의자 추가 체포에도 도난당한 보석들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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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2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아폴론 갤러리에 전시된 나폴레옹 1세가 부인 마리 루이즈 황후에게 선물한 다이아몬드·에메랄드 목걸이. AFP 연합뉴스

프랑스 검찰이 파리 루브르 박물관 보석 도난사건 관련 용의자 5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로르 베퀴오 파리 검찰청장은 30일 아침(현지시각) 에르테엘(RT) 방송에서 전 저녁 파리와 근교 센생드니 등지에서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체포된 5명 중 1명은 지난 19일 루브르 박물관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4인조 중 한 명으로 추정된다. 베퀴오 청장은 “이들 중 1명은 수사관들의 주요 수사 대상이었다”며 “이 용의자와 관련한 유전자(DNA) 증거가 발견돼 절도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체포된 다른 용의자들도 이번 사건의 전개 과정을 우리에게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주변에서 군인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베퀴오 청장은 다만 용의자 추가 체포에도 도난당한 보석들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5일 1차로 체포한 용의자 2명을 전날 예비 기소했다. 베퀴오 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고 밝혔다. 베퀴오 청장은 에르테엘(RT) 방송에 “그들은 사건 기록에 나타난 내용에 비해 최소한의 진술만 했다”며 그중 1명이 절도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베퀴오 청장은 “이 보석들은 이제 당연히 팔 수 없다. 이걸 사는 사람은 장물 은닉 혐의에 해당된다”며 “아직 돌려줄 시간이 있다”고 호소했다.

도난품에는 나폴레옹 1세가 부인 마리 루이즈 황후에게 선물한 다이아몬드·에메랄드 목걸이, 나폴레옹 3세 부인 외제니 황후의 왕관과 브로치 등이 털렸다. 이 물건들의 가치는 1억200만달러(약 1500억원)에 이른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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