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잡으려면 감수해야죠”...국민 절반 이상, 보유세 인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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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시장 열기가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부동산 거래세를 인하하고 보유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절반을 넘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100명(응답률 16.7%)을 대상으로 진행해 30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세를 인하하고 보유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5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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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0/mk/20251030200005459uacq.jpg)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100명(응답률 16.7%)을 대상으로 진행해 30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세를 인하하고 보유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52%에 달했다. 반대한다고 답한 이들은 36%로 보유세 인상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63%)와 50대(63%)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의견이 71%에 달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반대 의견이 58%였다.
10·15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53%로 집계됐다.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응답은 37%였다. ‘모름’ 또는 답변하지 않은 비율은 11%였다. 지역별로 보면 규제 대상인 서울 지역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 평가가 57%,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 평가가 35%였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51%, 긍정 평가가 39%로 조사됐다.
부동산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가격이 오르기보다 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승(30%), 하락(15%) 순이었다. 대다수 응답자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기 어렵다고 예상한 셈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 불안의 원인으로는 응답자 중 69%가 ‘과도한 투기성 수요’를 지목해 ‘주택 공급 부족’(22%)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5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응답도 35%로 동일했다. 정부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여론이 주류를 이뤘음에도 코스피가 4000을 넘어서는 등 영향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NBS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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