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당일 관세 협상 급물살…막전막후
【 앵커멘트 】 사실 한미 정상회담 하루 전까지만해도 관세협상의 타결 가능성이 작다는 신중론이 우세했는데요. 회담 당일 어떻게 극적 타결이 이뤄진 걸까요, 정예린 기자가 협상 타결 막전막후를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한미 정상회담 당일까지도 관세협상 타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대통령실이 APEC 정상회의가 협상 타결의 시한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노딜' 우려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치열한실무협의가 이어지면서 정상회담 당일 기류가 급반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어제) - "어제(28일) 저녁에도 이렇게 전망은 밝지는 않았고 당일날(29일) 우리로서도 급진전됐다 이런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실무 협상단이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는 취지인데 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통상 수장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이례적으로 치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관 장관은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사실 저희 참모들은 그가 매우 터프했다고 말합니다. 조금 부족한 사람을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요."
한미는 지난 7월 관세협상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뤘지만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펀드 투자 방식 등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이 와중에 우리 정부가 매년 최대 2백억 달러씩 나눠 투자하는 '중장기 분할' 방식을 제안하면서 협상 물꼬가 트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성과가 더 필요했을 것"이라며 "'타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위기를 띄우면서 정부가 끝까지 버틴 전략이 적중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허 윤 /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 "연 200억 달러는 상당히 크고 매년 특정한 국가로 나가는 거기 때문에 송금이 이루어지는 시점을 전후로 해서 시장의 반응을 한번 살펴보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저격한 무궁화대훈장과 금관 등의 선물도 주효한 협상 전략이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문진웅 기자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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