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곽종근' 재판 출석하자…16번 연속 안 나오던 윤, 돌연
[앵커]
열여섯번 연속 내란재판에 나오지 않았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넉 달 만에 재판에 나왔습니다. 오늘 증인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란 지시를 직접 받았다고 폭로한 곽종근 전 사령관인 만큼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이 나올까봐 재판에 나왔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정장 차림에 서류 봉투를 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옵니다.
지난 7월 다시 구속된 이후 16번 연속 내란 재판에 불출석하다 4개월 만에 출석했습니다.
지귀연 부장판사는 불출석에 따른 불이익을 경고하며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지귀연/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 지금까지 불출석하신 불이익은 피고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반드시 출석을 해주십시오.]
오늘 재판에는 계엄 선포 뒤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특전사를 투입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란 지시를 했는지 여부는 내란죄 구성 요건인 '국헌문란의 목적'을 입증하기 위한 핵심 쟁점인 만큼 윤 전 대통령 입장에서 가장 불리한 증인으로 꼽힙니다.
지난 2월 탄핵심판에서도 당시 대통령의 지시를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지난 2월 / 탄핵심판) : 대통령이 말씀하신 겁니다. 의결 정족수가 아직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
8개월여 만에 곽 전 사령관과 대면한 윤 전 대통령은 수시로 종이에 메모를 하고, 변호인들에게 전달하는 등 증언 내용을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재판 중계를 의무화한 내란특검법이 위헌이라고 주장했지만, 특검 측은 중대한 역사적 사건에 따른 재판이어서 국민의 알 권리가 중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국회 입법을 존중하겠다면서 윤 전 대통령 측의 중계 중단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김재식 영상편집 박수민]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궁화대훈장, ‘한국판 노벨상’이었다..."속상한 트럼프 맞춤 선물"
- 국힘 "광주에서 모든 선거구 후보 내고 지지율 20% 받겠다"
- 1050원 초코파이 절도 사건…검사 "선고유예로 마지막 선처를"
- 윤석열 ‘동기’ 이완규, 임성근 변호인 맡은 이유는? "마녀사냥 당해"
- ‘샴페인’엔 입도 안 댄 트럼프…테이블 위 ‘콜라’의 정체
- "미국, 세계 어디와도 한 적 없는 협상"…3개월 ‘밀당’ 끝
- "예상 밖" 외신도 깜짝…"한국, 일본보다 많은 양보 얻어내"
- "임진왜란 때 함께 싸운" 우호 강조한 중국…핵잠엔 ‘불편’
- 한국 "못 받아” 버티자 미국이 물러섰다…끈질겼던 김정관
- 세계가 지켜본 부산 담판 ‘1년 약정’ 휴전…극단 피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