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수소 전도사' 장재훈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의 핵심"

이상무 2025. 10. 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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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025 APEC CEO 서밋'을 맞아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 전략을 제시하고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기 생산 거점 구축에 나서면서 글로벌 에너지 전환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이런 측면에서 이날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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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CEO 서밋 2일차>
APEC CEO 서밋 세션 대담 참석
"수소 수요 창출하고 공급도 확보"
"정부와 교류하는 건 우리의 책임"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 기공식도
김성환 장관, 기공식서 "적극 지원"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30일 경북 경주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모두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 세션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뉴스1

현대차그룹이 '2025 APEC CEO 서밋'을 맞아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 전략을 제시하고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기 생산 거점 구축에 나서면서 글로벌 에너지 전환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30일 경북 경주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진행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 세션에 참가해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와 대담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만든 뒤 대형 수소전기트럭 세계 최초 양산,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의 세계 최고 판매량 등 글로벌 수소 분야를 이끌고 있다. 장 부회장은 2024년 6월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아 '수소 전도사'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8월 16일 수소위원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공정한 에너지 환경에 대한 비전이 저의 열정을 불태우는 진정한 이유"라고 하기도 했다.

장 부회장은 대담에서 수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글로벌 에너지 지형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수소는 변화의 핵심 축"이라며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 부회장은 이를 위해선 "수요를 창출하고 공급을 확보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수소 생태계 수요 창출을 위해 수소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 내에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언급했다.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은 지상 3층, 연면적 9만5,374㎡(약 3만 평) 규모로 원료를 가공하는 화학 공정, 완성된 부품을 조립하는 조립 공정을 통합해 연 3만 기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장 부회장은 정부와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에 수소의 미래와 관련해 정부 지도자들과 교류하는 것은 저희가 낙관과 결단으로 받아들이는 책임"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런 측면에서 이날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초청했다.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모빌리티의 탈탄소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의 혁신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현대차는 이날 저녁 경주에서 '수소 네트워킹 만찬'도 열었다. 만찬 자리에는 장 부회장을 비롯해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 린데코리아,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한국석유공사 등 수소 관련 주요 기업 및 기관 대표 70여 명이 모여 수소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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