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타율 0.130’ 베츠의 심각한 부진···“끔찍한 상태” 스스로도 낙담, 김혜성 선발 기용 목소리도

LA 다저스 내야수 무키 베츠(33)의 가을 부진이 심각하다. 스스로도 “끔찍하다”며 자신의 부진을 한탄했다. 김혜성(26)을 대신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분명한 건 벼랑 끝에 내몰린 다저스가 뒤집기에 나서려면 핵심 내야수 베츠의 부활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베츠는 30일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월드시리즈(WS) 5차전에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가을야구 들어 계속된 타격 부진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베츠의 타순을 기존 2번에서 3번으로 바꿔봤지만 효과는 없었다. 다저스는 토론토 선발 트레이 예새비지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1-6으로 져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베츠는 WS 5경기에서 23타수3안타 타율 0.130에 그치고 있다. 장타는 한 개도 없고, 타점도 없다.
베츠는 그동안 큰경기에 강했다. 커리어 통산 포스트시즌 89경기에서 타율 0.256에 8홈런, 40타점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이번 가을엔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베츠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시카고 컵스 2연전 때 원인 불명의 장염 증상으로 체중이 8㎏ 가까이 빠지는 등 고생을 했다. 이후 신체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시즌 중반부까지 타율이 2할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 베츠의 매서운 방망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다 8월 들어 타율 0.288, OPS 0.762, 3홈런, 13타점으로 반등의 기미를 보이더니, 9월 들어서는 한층 살아나 타율 0.299를 치면서 시즌 전체 성적도 타율 0.258에 20홈런을 채웠다.
살아난 베츠가 가을 무대에서 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다시 침체에 빠졌다. 베츠가 부진하면서 상위 타선 흐름이 끊어지고 있다. 3차전에서 2홈런 4장타, 9출루의 놀라운 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가 매경기 잘 할순 없다. 베츠가 함께 해줘야 한다.
베츠는 이날 경기 후 “개인적으로 나는 끔찍한 상태다. 정말로 끔찍하다”며 가을 부진에 깊은 좌절감을 나타냈다. 그는 몸상태와 컨디션이 좋지 않냐는 질문에 “괜찮다. 단지 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현실을 인정했다. 베츠의 부진에 다저스 팬들은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김혜성을 선발로 기용하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다저스는 6차전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세워 벼랑 끝 탈출에 나선다. 2차전에서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야마모토가 다시 한번 괴력을 발휘해야 하고, 무엇보다 타선이 터져야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베츠는 “야마모토의 등판이 우리에겐 큰 자신감이 된다. 하지만 우리가 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자신을 비롯한 타선이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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