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세협상 선방했지만 반도체 대만기준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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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미국 전문가들은 한미 양측이 쟁점을 둘러싼 견해차가 컸음에도 '상호 이익'이 되는 접점을 찾았다며 대체적으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 중요한 점은 한국산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돼 일본·유럽과 동등한 입장에 설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반도체 측면에서는 대만을 기준점으로 삼아 한국이 불리해졌다. 특히 미국은 대만과 아직 협정을 체결하지 않아 관세율이 얼마일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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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미국 전문가들은 한미 양측이 쟁점을 둘러싼 견해차가 컸음에도 '상호 이익'이 되는 접점을 찾았다며 대체적으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반도체 관세 측면에서는 미국이 기준점을 대만으로 삼아 한국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미국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낸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매일경제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미국은 협상의 주요 쟁점이었던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에 대한 한국 측 동의를 얻었다"며 "한국은 선불 지급과 같은 가장 반발이 컸던 요소 중 일부를 미국이 양보하도록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에 중요한 점은 한국산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돼 일본·유럽과 동등한 입장에 설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반도체 측면에서는 대만을 기준점으로 삼아 한국이 불리해졌다. 특히 미국은 대만과 아직 협정을 체결하지 않아 관세율이 얼마일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무역협상 타결로 한국과 미국의 '강력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었고 양국 정상이 북한 문제와 동맹 현대화 같은 다른 현안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시각도 내놓았다. 앤서니 김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이 잡음과 각종 방해 요소에도 "한국과 미국이 경제·전략적으로 필수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잭 쿠퍼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은 "이제 관심은 군사 역량·태세와 관련된 방위 문제를 비롯해 북한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등 동맹 문제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시드니 사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은 "동맹의 강인함에 대해 중국과 북한에 중요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박 퀸시연구소 연구위원은 "무역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양국 정상은 북한 문제와 동맹 현대화 둥 다른 현안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양측의 경제적 합리성과 상호 비즈니스 이익으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번 발표와 이행이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오기 어렵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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