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동행 취재기] “K-콘텐츠에 반해 한국이 궁금해서 방문하게 됐다”…경주 매력에 빠진 외국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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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APEC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그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APEC이 경주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게 됐다"며 "경주에 온지 일주일째 됐는데, 타 도시와 달리 건물마다 한국의 전통미가 그대로 남겨져 있어 인상이 깊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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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APEC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유럽, 영미권, 서아시아 등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
APEC 개막 전후로 경주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외국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0일 기자는 외국인들로부터 경주 APEC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었다. 그래서 경주에서 가장 '핫'한 황리단길를 찾았다. 외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30일 낮, 황리단길 내 한 식당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중 프랑스에서 배낭을 메고 혼자 여행을 온 래밋(36)씨와 함께 황리단길을 걸으며 여행 동기, 경주에 대한 생각 등을 들어봤다.
래밋 씨는 프랑스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관련 일을 하고 있다. 래밋 씨는 한국 방문 동기에 대해 "드라마와 웹툰 등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한국이 궁금해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왕 한국에 온 김에 서울, 속초, 안동을 이미 거쳤다고 했다. 마지막 방문지가 바로 경주 APEC이라고 한다. 그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APEC이 경주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게 됐다"며 "경주에 온지 일주일째 됐는데, 타 도시와 달리 건물마다 한국의 전통미가 그대로 남겨져 있어 인상이 깊었다"고 극찬했다. 특히 불국사, 월정교, 석굴암을 다녀 온 그는 "여행 내내 마치 신라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기자는 그에게 경주의 신라는 천년의 수도이자 한국 문화와 역사를 가장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의 보고'라고 상세히 설명해 줬다.
점심 메뉴로 떡갈비를 택한 그는 K-푸드에 대해서도 호평을 남겼다. 래밋 씨는 엄지손가락을 척 내밀며 "한국 여행을 왔으니 한국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떡갈비를 택하게 됐는데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기자는 그에게 화답했다. 천년의 수도 경주에는 '천년한우'가 있고, 경주의 맛은 '천년의 깊은 맛'이라고 귀띔해 줬다.
그는 경주 여행 기간 동안 음식, 관광지 등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문화에 관심이 많은 그는 경주의 '문화 APEC'이 정말 잘 준비됐고,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했다. 꽤 인상이 깊어 프랑스에 가서 한국, 그리고 경주를 적극 소개할 예정이란다.
래밋 씨는 기자와 오후 내내 함께 하면서 '경주예찬론'을 쏟아냈다. 이에 부족한 점을 묻자 그는 APEC 기간 급변하는 안내 서비스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래밋 씨는 "경주를 여행하면서 전반적으로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한미 정상 회담이 경주박물관에서 열리는 줄 모르고 방문했다가 헛걸음했다"며 "APEC 기간 부족했던 점을 채워 경주가 한국의 관광 중심 도시로 거듭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단=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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