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구창모는 못 막는다’는 명제 스스로 증명...“더 강해져 오겠다”

박신 기자 2025. 10. 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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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구창모는 막을 수 없다.'

"마무리가 잘 되기는 했지만 상무에서 전역한 뒤로 복귀까지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조금 더 일찍 와서 팀에 보탬이 됐다면 팀도 조금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도 건강하게 잘 끝내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요."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아직 더 남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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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이후 완벽투 선보여
내년 시즌 기대감 벌써부터 고조
“부상 위험 줄일 수 있도록 훈련”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투구 후 환호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건강한 구창모는 막을 수 없다.'

그간 증명이 어려웠던 이 명제가 올해 가을 비로소 '참'이 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정규시즌 막판 4경기에 나서 14와 3분의 1이닝 동안 4실점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1패만 해도 탈락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활약했다.

부상 복귀가 늦어지며 갖은 비난에 시달렸던 그는 팬들의 우려를 순식간에 뒤집어 '구창모는 구창모더라'로 바꿨다. 그가 온전히 뛰게 될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회복 훈련에 한창이던 28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그를 만났다.

구창모는 이번 시즌을 두고 아쉬움과 안도감이 공존했던 한 해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무리가 잘 되기는 했지만 상무에서 전역한 뒤로 복귀까지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조금 더 일찍 와서 팀에 보탬이 됐다면 팀도 조금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도 건강하게 잘 끝내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요."

그간 수차례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구창모지만 올해는 유독 더 쉽지 않은 한 해였다. 부상 후 상무에서 뛰며 공백기가 길었던데다 예상했던 복귀 날짜가 미뤄지면서다.

"팬들께서 보시기에는 많이 화나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답답하기도 하셨겠지요. 저도 그런 상황에 자꾸 놓이다 보니 많이 답답했는데요. 그 시기에 C팀에 있는 동료들이나 코치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그 덕분에 제가 잘 복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정말 감사한 분들입니다."

올해 무사히 마운드 위에 올랐지만 그를 따라다니는 '부상' 꼬리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

"제 투구폼이 독특하다 보니까 부상 위험이 크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듣기도 하는데요. 사실 투수의 모든 투구폼은 다 부상 위험이 뒤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부분은 선수가 그 위험을 견디는 몸을 만드는 일입니다. 저 역시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시즌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건강한' 구창모는 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아직 더 남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제구는 어느 정도 잡힌 상태였는데 확실히 직구 구위는 좋았을 때보다 다소 떨어지기는 했습니다. 몸이 어느 정도 올라온다고 느낄 때쯤 시즌이 끝나서 아쉽기도 했는데요. 내년에는 확실히 몸을 만들어서 제대로 된 시즌을 치르고 싶습니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