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미, 父 뇌수술→암으로 9년 투병 끝에 별세…붉어진 눈시울 ('아침마당')


[TV리포트=강지호 기자] 개그우먼 정경미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화요 초대석'에서는 정경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5.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정경미는 오랜 시간 암으로 투병했던 아버지와 홀로 자식을 키워낸 어머니의 헌신적인 삶을 회상하며 진솔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오랫동안 병 투병을 하셨다. 내 기억에 7살 때쯤 뇌수술을 하셨다. 그 당시에 뇌수술은 정말 힘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경미는 "그렇게 기적적으로 괜찮아지셨는데 이후 간암과 위암까지 생기셔서 내가 14살이 되던 해에 돌아가셨다. 투병을 9년 정도 하셨다"고 아버지를 잃었던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가정주부로만 생활했던 어머니가 그때부터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 병석에 누워 계셨던 아버지이지만 간간이 좋은 기억들이 많다고 전한 정경미는 "아이들 데리고 늘 밖에 나가셨다. 그리고 가무나 연기 같은 나의 끼도 아버지에게 받은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또 그는 "어머니가 혼자 되신 당시 마흔이셨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 내가 그 나이가 되니까 '우리 엄마 정말 무서웠겠다' 싶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경미는 "어머니가 나에게 '나처럼 살지 마라'고 늘 하셨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너무 대단하게 사셨기 때문에 어머니처럼 살 수가 없다"며 "나는 늘 어머니를 존경한다"고 진심을 담아 고백해 감동을 안겼다. 정경미는 지난 2013년 개그맨 윤형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KBS '아침마당',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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