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 독일 바스프와 합작법인 설립 추진... 2차전지 분야 협력
포스코퓨처엠이 전면에 나서는 구조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0일 11시 4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포스코(POSCO)가 세계 최대 종합화학 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중국 기업들에 맞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양측은 현재 구체적인 조건 등을 조율하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양극재 부문 JV 설립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바스프와 협상을 계속해 왔다. 두 회사가 지분을 절반씩 갖고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JV 운영에 있어서는 포스코그룹에서 포스코퓨처엠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약 60%를 보유한 자회사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되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양극재 부문에서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계열의 고니켈 양극재와 리튬인산철(LFP) 계열 양극재를 개발·양산 중이다. 음극재 부문에서는 흑연을 활용한 리튬이온 저장용 전극 소재를 생산한다.
바스프는 1865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화학 기업이다. 2006년부터 화학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다. 전세계 배터리 생산 업체들과 전기차 OEM 기업에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을 위한 고성능 양극활물질(CAM)을 공급하고 있다.
바스프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해 타 기업과 JV를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에는 중국 샨샨(Shanshan)과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을 위한 JV인 ‘바스프 샨샨 배터리 머티리얼즈(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를 설립했다. 이 JV는 지난 7월 중국 CATL과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앞서 2015년에는 일본 토다(Toda Kogyo)와 ‘바스프 토다 배터리 머티리얼즈(BASF TODA Battery Materials)’를 설립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 양극활물질에 특화된 회사다.
포스코가 바스프와 JV 설립을 완료하면, 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이 가진 원료·전구체 역량과 바스프의 글로벌 양극활물질 기술·생산망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2차전지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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