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 효과인가?" 보수 '깜놀'‥긴급 속보에 엇갈린 평가
장기간 난항을 겪던 관세 협상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격 타결된 가운데 보수 야권에선 '뜻밖'이라는 반응 속에 엇갈린 평가가 나왔습니다.
어제 라디오 생방송 도중 타결 소식을 전해 들은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의외라는 듯 다소 놀란 기색을 보였습니다.
[김종혁/국민의힘 전 최고위원(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어제)] <진행자: 합의가 타결됐다, 무역협상이 타결됐다라는 방금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이 있었네요. 자세한 내용은 계속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준비를…> "오우, 왕관 효과인가?"
타결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약 2시간 뒤 국민의힘은 박성훈 수석대변인 명의의 공식 논평을 내놨습니다.
박 대변인은 "불확실성 해소는 환영한다"면서도 "현금 투자는 5% 미만이라더니 결국 2천억 달러에 달하고, 통화스와프 체결도 빠졌다"며 "과연 국익을 지키는 협상이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외교 관료 출신인 김건 의원도 "타결 자체는 다행이고, 협상팀의 수고도 많았지만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아니"라면서 "합의문에 치명적인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건/국민의힘 의원(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당초 정부가 설명했던 것에 비하면 많이 직접 투자가 늘어난 거고, 그게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니까. 앞으로 잘해야 되겠죠."
반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한미 FTA의 탑이 형해화된 건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해 충격을 상당히 완화했고, 과도한 부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운 협상을 진행한 당국자와 실무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내 비주류 원외 인사들도 잇따라 호평을 내놨습니다.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정말 다행"이라며 "자동차 관세 등도 EU나 일본과 같은 수준을 확보했다는 점 등에서 칭찬할 만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김근식/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국민의힘이 야당이라 하더라도 한미 간의 이러한 관세 협상 타결 수준이라고 한다면 한국 경제의 미래나 국가 이익의 차원에서 충분히 저는 동의할 거라고 봅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도 SBS라디오에 출연해 "관세 협상이 생각보다 좋게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경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정말 선방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770475_367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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