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세기의 담판장’이 김해공항 안에? ‘나래마루’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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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열린 가운데, 나래마루가 어떤 곳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가 아닌 부산 김해공항 공군기지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데 대해 한국 언론 보도 및 전문가를 인용, "일반인 출입이 어려운 보안시설이어서 안전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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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열린 가운데, 나래마루가 어떤 곳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나래마루는 김해국제공항 안에 주둔하고 있는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부대가 관할하는 접견장의 이름이다. 즉 공항 안에 있지만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는 군 보안 시설이다. 지난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각국 정상이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름의 나래는 날개를 이르는 말이며, 높은 공간을 뜻하는 순우리말 마루는 여기선 쉼터를 의미한다. 당시 부산 아펙회의를 위해 동백섬 해안에 지은 정상회의장에는 ‘누리마루’라는 이름을, 공군 기지 내에 마련된 접견실엔 ‘나래마루’라는 이름을 붙였다.
나래마루는 공항을 거치지 않고 활주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귀빈(VIP) 경호에 유리하고, 내부에 회의장으로 쓸 수 있는 접견실 2곳과 경호원들이 대기할 수 있는 부속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최근 공군에서 내부 시설 리모델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은 전통 양식인 한옥 ‘맞배지붕’을 본떠 만들어졌다. 전체 규모는 212평(약 700㎡)으로 알려져 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 장소 선정이 “기존 회담 장소와 달리 이례적”이라며 나래마루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중국 지도자들이 국빈 방문 때 미군 공군기지를 거쳐 입국한 뒤 주요 회의에 참석한 사례는 많았지만, 군 기지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된 전례가 없었다”는 것이다. 다만 다른 나라의 경우,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군 시설에서 정상회담을 한 적 있다. 지난 8월 미·러 정상은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멘도프 리처드슨 합동 기지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가 아닌 부산 김해공항 공군기지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데 대해 한국 언론 보도 및 전문가를 인용, “일반인 출입이 어려운 보안시설이어서 안전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통해 마주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시작된 뒤 처음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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