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시작…“성공적 회담 될 것” “양국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조태흠 2025. 10. 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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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30일) 김해국제공항 나래마루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것들에 합의했으며, 지금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 시작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양국 국기 앞에서 1분가량 악수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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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2019년 6월 이후 6년여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30일) 김해국제공항 나래마루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것들에 합의했으며, 지금 더 많은 것들을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 주석이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의 지도자"라면서, "시 주석은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지도자이며, 우리는 오랫동안 환상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정적"이라며 "국가 상황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여러 바람, 역풍, 도전 과제가 있다고 해도 미중 관계는 올바른 길을 향해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미중은 친구가 돼야 한다"고, 양국의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비전과 함께 간다"고도 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가자전쟁 휴전, 태국-캄보디아 분쟁 중재 등을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로 거론하며 "양국과 전 세계를 위해서 계속해서 기여하기를 원하며, 양국과 세계에 중요한 사안들을 위해서 오늘 좋은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관세·희토류·AI 반도체·미국산 대두 등 협상 테이블에

정상회담 시작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양국 국기 앞에서 1분가량 악수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 할 것이다.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시 주석을 향해 "매우 강경한 협상가이다. 그건 좋지 않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서명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미중 정상회담 테이블에는 서로를 향한 초고율 관세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미국의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통제, 첨단 소프트웨어 통제 문제 등이 오른 걸로 보입니다.

미중은 정상회담에 앞선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하고, 미국은 예고했던 100% 추가 관세를 취소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를 이뤘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마약성 물질 '펜타닐'의 원료 밀수출 단속에 소극적이라며 부과했던, 이른바 '펜타닐 관세' 가운데 10%p 정도를 인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은 올해 들어 사실상 중단했던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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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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