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금쪽이’ 비니시우스의 뒤늦은 사과···교체 불만 논란 커지자 “이기고 싶은 마음에”

양승남 기자 2025. 10. 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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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Getty Images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금쪽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가 고개를 숙였다. 교체에 불만을 품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인 것에 사과했다.

비니시우스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나는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될 때 보인 내 반응에 대해 모든 마드리디스타(레알 마드리드 팬) 여러분께 사과드리고 싶다”면서 “오늘 훈련 중에 직접 사과했듯이, 다시 한 번 동료 선수들, 구단, 그리고 회장님께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항상 이기고 팀을 돕고 싶은 마음이 앞서 때로는 감정이 앞서기도 한다. 나의 경쟁심은 이 클럽과 그 상징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첫날부터 그래왔듯,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매 순간 싸우겠다”고 하트와 함께 글을 맺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7일 2-1로 승리한 바르셀로나와의 2025-26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홈경기 엘 클라시코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레알이 2-1로 앞서던 후반 27분 호드리구와 교체됐다. 비니시우스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교체 사인에 노골적으로 반발하면서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교체 명단에 자신의 번호가 뜨자, 격하게 항의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그 과정에서 “나를? 감독이? 왜 항상 나야? 이제 팀을 떠나겠다. 차라리 그게 낫겠다”고 소리쳤다고 ‘DAZN’이 보도해 논란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가 27일 바르셀로나전에서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비니시우스는 현지 미디어 및 팬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비니시우스는 어느새 팬과 구단에서 비호감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후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서 사우디 클럽을 지렛대로 활용하는 등 ‘양다리 전술’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킬리안 음바페보다 더 많은 연봉을 주지 않으면 팀을 떠나겠다고 구단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엘클라시코에선 교체 후 곧장 라커룸으로 들어가더니 경기 후엔 그라운드에 나와 라민 야말과 언쟁을 펼치기도 했다.

레알 팬들의 팬심도 많이 식었다. 그가 인종차별을 당할 때 구단과 팬들이 나서서 보호해주기도 했으나, 팀에 대한 애정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지난 7월 스페인 매체 AS 여론조사에서 70% 이상의 팬들이 비니시우스의 이적을 찬성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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