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 경호처, 관저 다다미방 도면 삭제…서영교 "감사원, '자료 무단 폐기' 알고도 부실 감사"
정인아 기자 2025. 10. 30. 10:45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머물던 한남동 관저에 일본식 다다미방이 설치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대통령 경호처가 공사 도면 등 자료를 무단 삭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년 한남동 관저 증축 공사를 사실상 총괄한 업체 '21그램'의 김태영 대표로부터 "당시 경호처 사람들이 와서 다다미방 등과 관련한 PC와 태블릿 자료, 도면 출력 자료 등을 전부 파기하고 삭제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관저에 다다미방과 히노키탕 등을 넣는 공사는 2022년 5~8월 진행됐습니다. 이 때 경호처가 작업자들의 휴대전화를 검사하고 주기적으로 자료를 삭제시키는 등 보안 관리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공사가 끝나가던 7월 쯤에는 경호처 관계자가 직접 다다미방 설계도를 포함한 자료를 삭제했다는 겁니다.
김 대표는 또 경호처의 자료 무단 파기 사실을 '관저 이전·증축' 의혹을 들여다보던 감사원에도 밝혔다고 했습니다.
서 의원은 "경호처가 자료를 무단으로 삭제한 건 다다미방 등 관저 불법 증축 관련 핵심자료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기 위한 정황"이라면서 "감사원이 김건희 여사 관련 업체로 지목되는 21그램의 자료가 모두 폐기된 사실을 인지하고도, 서면조사만으로 감사를 무마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국회 법사위 감사원 국정감사에 나와 "한남동 관저 공사 당시 다다미방을 넣었느냐"는 질문에 "2층에 다다미를 깔기는 했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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