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유럽의회에 국내 자율주행 기술 비전 강조

임성원 2025. 10. 30.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을 찾은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에 '미래 모빌리티(자율주행·로봇)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옌스 기에세케 대표단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높은 기술 수준과 통합 모빌리티 비전은 유럽의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에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며 "한국의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실제로 운행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소개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인근에서 지난 29일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로부터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을 찾은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에 ‘미래 모빌리티(자율주행·로봇)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는 유럽연합(EU) 내 교통·관광 분야의 정책과 입법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모빌리티 기술 수준을 직접 확인하고자 한 위원회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옌스 기에세케 대표단장을 비롯한 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아녜스카 발터 드롭 유럽의회 응집·농업·사회 정책 국장 등 주요 인사 19명이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위원회를 대상으로 그동안 구축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MaaS)과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사람·사물·서비스 등 이동의 모든 영역을 연결하는 통합 생태계를 구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동 효율과 서비스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플랫폼 사업 수행과 다양한 로봇 서비스 연계 사례도 소개했다.

이날 약 30분간 자율주행 차량을 시승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위원회 일부가 직접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해 판교 일대를 주행하며 자율주행 차량의 주행 안정성과 관제 시스템, 도심 주행 환경 대응 능력 등을 확인했다.

옌스 기에세케 대표단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높은 기술 수준과 통합 모빌리티 비전은 유럽의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에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며 “한국의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실제로 운행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 속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와 집중은 물론, 각 분야의 선도기업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일종의 국가대표처럼 협력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