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 최선…종투사 지정 신속 추진”

정윤희 2025. 10. 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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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은 30일 "초기술의 격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험자본'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증권사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투자협회장 및 17개 증권사·자산운용사 CEO와 만나 "모험자본 생태계의 최전선에 있는 금융투자업권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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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CEO 간담회
이억원 금융위원장 [금융위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억원 금융위원장은 30일 “초기술의 격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험자본’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증권사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투자협회장 및 17개 증권사·자산운용사 CEO와 만나 “모험자본 생태계의 최전선에 있는 금융투자업권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취임 후 금융투자업권과 가지는 첫 번째 간담회로, 금융 대전환을 위한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개최됐다.

이 위원장은 “이번 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4000포인트에 도달하는 등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며 “기술개발의 불확실성, 장기 개발기간, 막대한 초기비용 등의 특성을 갖는 초기술의 격전속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혁신을 후원하는 ‘모험자본’ 생태계의 최전선에 있는 금융투자업계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권업이 ‘진정한 의미의 투자은행(IB)’으로서 모험자본 공급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해 종투사 지정을 확대해 대형 투자은행(IB)이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IMA)로 안정적 자금 조달을 가능하게 하고, 모험자본 공급을 의무화하도록 제도개선을 하고 있다. 또, 부동산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는 강화해 부동산 투자 자금을 생산적 분야로 유입하도록 촉진키로 했다.

자산운용사의 모험자본 기능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위원장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가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코스닥벤처투자펀드(코벤펀드) 공모주 우선배정비율도 연내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공모형 펀드를 통해 일반 국민들도 초기 기업에 소액으로 손쉽게 투자해 기업 성장의 과실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모펀드(PEF)에는 ‘책임투자 문화 정착’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PEF 투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투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 정합성에 맞게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업계도 전면적인 자기 쇄신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모험자본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수탁자로서 충실의무’ 확립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스튜어드십 코드의 범위를 넓히고 이행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불완전 판매 차단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책무구조도’의 안착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제도적 지원에 부응해 업계도 적극적으로 모험자본 투자에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또 코벤펀드에는 세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금융투자업자와 기업 간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구축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PEF 업계는 사회적 책임투자(SRI) 확산을 위해 PEF협의회 내에 관련 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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