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멋대로 새벽배송 못하게 하나”…쿠팡 기사들, 정치권·민노총에 뿔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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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쿠팡 등 국내 e커머스 업체가 주문 다음날 새벽까지 상품을 가져다주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자는 주장을 내놓고 이같은 내용이 노동계 및 정부, 정치권이 참여한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 회의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택배노동자들이 야간배송 금지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쿠팡 노조는 "모든 택배가 주간 배송으로 몰리면 교통 체증으로 물류 딜레이와 민원 등 대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논의를 맞춰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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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배송으로 몰리면 교통혼잡
엘리베이터 혼잡 극심해질 것”우려

일자리를 잃고, 주간배송이 몰리면서 교통혼잡 등 사회적 부작용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다.
쿠팡 노동조합은 30일 “국회와 정부는 일방적으로 ‘새벽배송 금지 주장’을 하지 말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쿠팡 노조는 “쿠팡과 쿠팡 노동자들은 지난 10여 년간 새벽배송을 통해 국민의 아침 밥상과 아이들의 학교 준비를 책임져왔다”면서 “새벽배송은 이제 국민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으며, 쿠팡 물류에는 생명과 같은 핵심 경쟁력 중 하나”라고 했다.
쿠팡 노조는 새벽배송을 금지하자는 것은, 택배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처사라고 했다.
쿠팡 기사들은 일자리 축소를 우려했다. 노조는 “택배기사들이 05시에 배송하기 위해서는 간선기사들과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밤새 일을 해야 하고, 야간 배송을 금지한 이면엔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야간 물류센터나 간선기사 등으로 하여금 밤을 새게끔 하는 역설적 구조가 발생한다”고 했다.
나아가 물류 전체로 야간 배송을 금지한다면 물류센터나 간선기사의 일자리를 없애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쿠팡 노조는 “모든 택배가 주간 배송으로 몰리면 교통 체증으로 물류 딜레이와 민원 등 대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논의를 맞춰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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