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5개월 새 주식가치 8조 급증…‘역대 최고’ 이건희 회장도 뛰어넘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오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을 마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0/mk/20251030090601936ygke.jpg)
30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달 29일 기준 22조 3475억원으로, 이건희 회장이 지난 2020년 12월 16일 세운 22조 2980억원을 넘어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달 29일 기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의 주식 종목을 갖고 있다.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주식평가액은 이달 10일에 20조원 대열에 진입했다. 이후 이달 16일에는 21조원대로 올라서더니 지난 29일에는 22조원을 돌파함과 동시에 개인 주식평가액 1위 기록도 새롭게 썼다.
올초만 하더라도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1조 9099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다 지난 3월 6일에는 12조 1666억원 수준을 보였는데, 이때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메리츠금융지주 조정호 회장이 기록한 12조 4334억 원보다 낮았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급속도로 오르기 시작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부터다.

지난 9월 10일에는 17조 8309억원으로 17조원대로 높아지더니,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9월 11일에는 18조 1086억원으로 18조원대로 진입했다. 9월 16일에는 19조 152억원으로 19조원까지 가파르게 증가했다.
10월 들면서 주식가치는 더욱 상승했다. 지난 10일에는 20조 7178억원으로 20조 원을 넘어서더니 지난 16일에는 21조 5836억원으로 21조원에도 진입했다.
삼성전자 보통주 주가가 처음으로 10만원을 찍었던 지난 27일에는 21조 9661억원으로 22조원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다시 하루 조정기를 거치고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을 회복한 29일에는 22조원을 돌파함과 동시에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우리나라 역대 개인 공식 주식평가액 기록도 훌쩍 뛰어 넘었다.
22조 3000억원대를 기록한 이달 29일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올해 초 때와 비교하면 무려 10조 4376억원 넘게 불었다. 주식재산 증가율만 해도 87.6%나 됐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 6월 4일 기준으로 비교하면 148일 만에 8조 622억원(56.4%) 이상 주식재산이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주식가치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 6월 4일에는 5조 6305억원이었는데, 이달 29일에는 9조 7901억원으로 높아졌다. 새 정부가 들어선 지 5개월여 새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73.9%나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보통주 1주당 주가(종가)는 5만 7800원에서 10만 500원으로 오르면서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가치도 4조 1595억원 넘게 불었다. 이달 27일에 삼성전자 주가가 10만 2000원까지 오를 적에 해당 종목에서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9조 9362억원으로 10조원에 초근접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0만 2700원을 넘어서게 되면 삼성전자 단일 종목에서만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1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재용 회장이 22조원대로 주식재산이 상승하는 데는 삼성물산 종목의 역할도 컸다. 지난 6월 4일 대비 이달 29일 기준 5조 3462억원에서 7조 8263억원으로 대통령 취임 150여일 만에 2조 4800억원 이상 평가액(46.4%)이 높아졌다.
삼성물산에서도 2조 5000억 원 가까이 주식가치가 증가하며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22조 원을 돌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런 배경에는 삼성물산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5만 7800원에서 이달 29일 23만 1000원으로 오른 것이 주효했다.
삼성생명도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150일 새 주식평가액이 50% 가까이 많아졌다. 지난 6월 4일 기준 이재용 회장이 쥐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 가치는 2조 2716억원이었는데, 이달 29일에는 3조 3323억원으로 이재명 정부 취임 5개월 새 1조 606억원 넘는 주식평가액이 늘었다. 주식평가액 상승률만 해도 46.7%나 됐다.
이달 29일 기준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10조 281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9조 641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8조 98억원)까지 합친 삼성가(家) 4명의 주식가치만 해도 총 49조 7032억원 수준으로 50조원에 육박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주식평가액만 놓고 보면 이재용 회장은 아버지 이건희 회장을 넘어서는 ‘승어부(勝於父)’의 순간을 이뤄냈다”며 “향후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18년 기록했던 삼성그룹 전체 영업이익 51조원 이상 올리게 되면 경영 성적에서도 아버지를 뛰어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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