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꺼낼 때 허리라인 보이게"…런베뮤 창업자 갑질 폭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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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에서 20대 직원이 과로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전직 근무자 폭로가 나왔다.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근무했다는 A씨는 지난 28일 SNS(소셜미디어)에 "논란 언제 터지나 했다"며 "3개월 단위로 계약서 나눠서 작성하다가 책잡힐 일 생기면 계약종료 당했다"고 밝혔다.
2021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문을 연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베이글 열풍을 일으키며 명소로 주목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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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에서 20대 직원이 과로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전직 근무자 폭로가 나왔다.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근무했다는 A씨는 지난 28일 SNS(소셜미디어)에 "논란 언제 터지나 했다"며 "3개월 단위로 계약서 나눠서 작성하다가 책잡힐 일 생기면 계약종료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근무 11개월 차에 계약종료 당한 사람도 있었다"며 "직급자였는데 '아파서 본인 업무를 못 했다'고 강등시키겠다고 했다. 시간이 지나 '저번에 강등으로 기회 줬는데 네가 찼으니까 계약종료'라고 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간단한 실수도 시말서 써야 한다. 출근 첫날 베이글 결제하는 것, 교육 1시간 하고 실수한 것, 고객이 쇼핑백 요청했는데 안 찍어서 시말서 작성했다"며 "시말서 5장 이상이면 본사 안국 가서 교육 들어야 했다"고 밝혔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창업자 료(본명 이효정)에 대한 폭로도 나왔다. A씨는 "료 이사의 브랜드 교육을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데 별 X소리 다 들었다"며 "'커피 내리는 바에서 컵을 꼭 손 안 닿는 선반에 두는데, 근무자들 허리 라인이 보이도록 설계한 것'이라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또 "료 이사는 근무자가 자기를 못 알아보고 막았다고 매장 앞에서 소리 지른 일화도 있고, 본부장과 근무할 땐 이름 대신 '저기 반바지' '저기 노랑머리' '야' '너' 이런 식으로 불렀다"고도 주장했다.
2021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문을 연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베이글 열풍을 일으키며 명소로 주목받아 왔다. 급격하게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천점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지난 7월 과로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의당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5월 입사했으며 주당 58~80시간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 사망 5일 전에는 21시간 근무했고 사망 전날에는 아침 9시 출근해 자정 직전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인천점과 서울 본사에 대해 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고인 관련 장시간 근로 문제뿐 아니라 전 직원에 대해 추가적 피해가 있는지 살필 계획이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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