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B 발행어음 · IMA 활용… 스타트업 ‘모험 자본’ 공급 확대[창간 34주년 특집]

박정경 기자 2025. 10. 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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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생산적 금융'을 새 정책 축으로 삼고 자금순환 체계 개편에 나서자 증권업계가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제도 정비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본시장 부문에서 초대형 투자은행(IB)의 발행어음·IMA를 활용해 모험자본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과 토큰증권(STO) 제도화는 '민간 모험자본'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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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34주년 특집 - ‘초격차’로 뚫어라

정부가 ‘생산적 금융’을 새 정책 축으로 삼고 자금순환 체계 개편에 나서자 증권업계가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제도 정비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대출 중심의 전통 금융으로는 지원이 어려웠던 기술 기반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해 ‘사다리 금융’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생산적 금융 추진방향’에서 △혁신금융 지속 추진 △정책금융 효율화 △기업 성장단계별 투자를 제공하는 건전한 자본시장 활성화를 3대 축으로 제시했다. 특히 자본시장 부문에서 초대형 투자은행(IB)의 발행어음·IMA를 활용해 모험자본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현재 모험자본 공급 의무비율을 2026년 10%, 2027년 20%, 2028년 25%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과 토큰증권(STO) 제도화는 ‘민간 모험자본’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BDC 제도가 신설되면서 내년 3월부터 개인도 벤처·중소기업 투자를 통한 수익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STO 제도화는 핵심 과제로 남아있다. 기업이 보유한 실물자산(부동산·매출채권·지식재산권 등)을 디지털 증권으로 발행해 자금조달 수단을 다변화하는 방향이다.

증권사들은 제도 변화에 발맞춰 벤처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및 프리 상장 전 투자(IPO)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타트업 공동투자 플랫폼을 통해 초기기업 발굴에 나섰고, NH투자증권은 사내 CVC를 통해 모빌리티·핀테크 분야 투자를 확대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벤처캐피털 자회사(한국투자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성장기업 투자를 늘리며, ‘상장 전 성장금융’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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