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중 정상회담…무역 담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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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부산에서 세기의 만남을 갖습니다.
미·중 양국은 지난 주말 고위급 회담에서 큰 틀의 합의는 이뤘는데, 미·중 무역 전쟁이 마침표를 찍을지 세계의 이목이 쏠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경주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를 타결하게 될 것이라면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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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부산에서 세기의 만남을 갖습니다.
미·중 양국은 지난 주말 고위급 회담에서 큰 틀의 합의는 이뤘는데, 미·중 무역 전쟁이 마침표를 찍을지 세계의 이목이 쏠립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경수 특파원! 회담을 앞두고 미·중 양국이 한 발짝씩 물러서는 것처럼 보이는데, 시작 전 분위기는 좋은 것 같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경주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를 타결하게 될 것이라면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양국 모두에게 좋은 협정이 될 것이라면서 싸우며 문제를 겪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진핑 중국 주석이 내일 (경주에) 오게 되고, 희망하건대 협정을 맺을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이 양측 모두에게 좋은 협정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것이야말로 진정 훌륭한 결과입니다. 싸우고 온갖 문제를 겪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관세 인하도 시사했습니다.
미국은 합성마약 펜타닐 원료 공급을 이유로 중국에 20%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걸 10%로 낮출 거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중국도 국영기업을 통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하며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 기반인 미국 농가의 바람을 들어주며 합의 분위기를 이어간 겁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미국 측과 함께 협력해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중국과 미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길 원합니다."]
[앵커]
미·중 무역 합의가 타결될 가능성도 있단 얘기가 나오는데, 오늘 두 정상 만나 구체적으로 어떤 합의를 할 수 있나요?
[기자]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은 고위급 사전 협상을 통해,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보류하고 미국은 예고했던 대중 100% 추가 관세를 유예하는 쪽으로 큰 틀의 합의를 이뤘습니다.
이밖에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공식화, 또 서로 부과 중인 선박 입항 수수료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만나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인 블랙웰 칩에 대해서도 얘기하겠다고 했는데, 미국의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 같은 대중 제재도 핵심 사안입니다.
다만, 오늘 미·중 정상회담이 두 나라 무역 전쟁 종식의 첫걸음일 뿐 실제 이행 과정에서 상당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시 주석은 오늘 11년 만에 한국을 찾게 되는데요, 미·중 정상회담은 오늘 오전 11시에 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역 전쟁 담판을 놓고 열리는 트럼프와 시진핑 두 사람의 만남에 전 세계가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한미 정상회담 내용도 한번 짚어보죠.
미국 국방부 장관이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환하려는 한국 정부의 계획을 높이 평가했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헤그세스 장관이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국방장관 전용기 안에서 한 말인데요, 이재명 정부의 전작권 전환 추진에 대해 훌륭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주무 장관이 처음으로 명확한 지지 입장을 밝힌 겁니다.
동맹국 스스로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그러면서 한국은 전투에서 믿음직한 파트너의 아주 훌륭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아시아판 나토를 구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하면서, 양자, 삼자 관계로 협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각자의 나라를 방어해야 하고 그러면서 함께 서 있어야 합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훌륭하게 다른 나라들을 모아 함께 하자고 하는 일을 지구상의 어떤 사람보다도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헤그세스 장관의 말은 미국은 아시아에서 유럽식 집단 방위 체제가 아니라 한미 동맹, 미일 동맹과 같은 별도의 안보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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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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