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엔비디아, 시총 5조달러 '금자탑' 세웠다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5. 10.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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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엔비디아, 시총 5조 달러 '금자탑' 세웠다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5조 달러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전 세계 최초인데요.

주가는 올 들어서만 60% 가까이 올라, 불과 석 달 만에 시총은 1조 달러 넘게 늘어났습니다.

전날 열린 GTC 개발자 회의에서, "인공지능 버블은 없다" 자신감 넘치는 젠슨 황 CEO의 한 마디가 주가에 불을 지폈는데, AI칩 주문만으로 향후 몇 분기 동안 5천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란 말에, 월가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시대의 선언문"이라고 평가하고 있고요.

AI 붐이 닷컴버블처럼 꺼질 것이란 회의론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엔비디아의 이번 시총 5조 달러 돌파를 거품이 아닌, 수익성 기반의 결과로 보고, 당분간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MS, 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아…클라우드가 견인

조금 전 줄줄이 나온 실적들도 살펴보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메타가 나란히 성적표를 내놨는데요.

먼저 MS,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내놨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익 모두 컨센서스를 넘어섰고,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40% 급증하면서 견인차 역할을 해줬는데요.

다만 같은 기간 자본지출이 1년 새 70% 넘게 늘어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비용 부담과 함께 단기 AI 수익화에 제약이 있을 것이란 우려와 더불어, 실적 발표전 터진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이슈 때문인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빠지고 있습니다.

구글 역시 월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는데요.

핵심 광고 사업과 클라우드 부문이 모두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 우리 돈 14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이 35%나 늘면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는데, 기업들의 AI 인프라와 데이터분석 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덕을 톡톡이 봤고요.

미래 먹거리를 놓칠세라, 연간 설비투자 예측치도 기존 806억 달러에서, 930억 달러로 잔뜩 높여 잡았습니다.

견조한 실적 덕에 정규장에서 플러스로 마감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6%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메타, 아쉬운 숫자를 받았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을 넘어섰는데, 일회성 세금 관련 비용으로 순익이 뚝 떨어졌고요. 

이밖에 특히 내년 자본투자 규모가 한층 더 커질 것이란 부분도, 비용 증가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7% 넘게 크게 미끄러지고 있습니다. 

◇ MS, '애저·365' 서비스 장애…"복구 중"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소식 하나 더 짚어보죠.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클라우드 '애저'와 사무용 365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해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완전히 복구가 되지 않았는데, 밤사이 피크를 찍었을 때는 각각 2만 건, 1만 건이 넘는 오류들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사측은 의도치 않은 구성 변경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의심된다 설명하면서, 조치 중이다 밝혔는데, MS 뿐 아니라 불과 한주 전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먹통이 돼 큰 혼란을 빚은 터라, 온라인 서비스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오픈AI-페이팔 '맞손'…챗GPT에 탑재

최근 AI 쇼핑 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흐름의 중심에는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오픈AI가 있는데요.

페이팔과 맞손을 잡았습니다.

이번 거래로 이용자들은 앞으로 챗GPT에서 페이팔 결제 시스템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데요.

오픈AI는 최근 7억 명이 넘는 주간 사용자를 기반으로, AI 전자상거래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달 챗GPT를 통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즉시 결제 기능을 도입한다 발표하기도 했고, 미국 유통 공룡 월마트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는데, 최근 공익법인 전환을 확정하면서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수익화 문제의 '최종 장벽'을 넘을 수 있게 되자, 본격적인 돈줄 찾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 中 '넥스페리아' 사태에…혼다 북미 공장 '스톱'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넥스페리아 칩의 수출을 제한하면서 생산이 중단될 수도 있다 경고해 왔는데, 며칠 만에 우려가 현실이 됐는데요.

혼다의 북미 공장이 멈춰 섰습니다.

일주일 간 가동을 중단하고, 다음 주 후반부터는 생산량을 전반으로 줄이기로 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은 혼다의 생산차질은 시작일 뿐이고, 조만간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고요.

유럽을 비롯한 각국 자동차산업협회들도 생산 중단을 경고하며, 코로나 때 같은 반도체 수급난이 재현되는 건 아닌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도요타 "100억 달러 투자 약속한 적 없다"

도요타가 트럼프 대통령의 100억 달러 신규 투자 발언과 관련해, 명시적으로 약속하지 않았다,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사측은 "트럼프 1기 당시 투자 규모가 약 100억 달러였는데, 아마 그 맥락 때문에 이 같은 수치가 언급된 것 같다" 설명했는데요.

"이전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투자를 이어가겠다 전했다" 덧붙였고요.

트럼프 방문을 계기로 열린 만찬 자리에서도,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트럼프와 대화를 나눴지만, 투자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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