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좀 넘게 다녔습니다"..."신입 맞네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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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9곳이 경력 있는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662개사를 대상으로 '중고 신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87.9%가 "경력 있는 중고 신입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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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즉시 투입·교육비 절감 이유…평균 선호 경력 1.9년

[파이낸셜뉴스] 기업 10곳 중 9곳이 경력 있는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662개사를 대상으로 ‘중고 신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87.9%가 “경력 있는 중고 신입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서’(79%, 복수응답)가 꼽혔다. 이어 ‘교육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48.5%), ‘업무나 회사생활이 노련할 것 같아서’(38.5%), ‘조직에 잘 적응할 것 같아서’(35.9%), ‘기존에 채용한 중고 신입들에 만족해서’(6.5%) 순이었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중고 신입의 평균 경력은 1.9년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는 ‘1년 6개월~2년 미만’(25.8%)이 가장 많았고, ‘1년~1년 6개월 미만’(24.9%), ‘2년 6개월~3년 미만’(16.8%), ‘2년~2년 6개월 미만’(13.7%)이 뒤를 이었다.
중고 신입으로 인정하는 최소 경력은 평균 1.6년, 최대는 2.4년이었다. 다만 이 기준을 초과한 지원자라도 66.7%는 ‘일단 서류평가를 진행’하고, 26.3%는 ‘경력 채용으로 전형 변경’을 검토한다고 답했다. 반면 ‘무조건 탈락 또는 감점’한다고 밝힌 기업은 4.1%에 불과했다.
실제 채용에서도 중고 신입 비중은 높은 편이다. 전체 응답 기업의 80.8%가 “중고 신입을 채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최근 1년 내 신입사원 중 중고 신입의 비율은 평균 35.9%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10명 중 4명꼴이다.
만족도도 높았다. 기업의 63.4%가 “경력 없는 신입보다 중고 신입의 만족도가 높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28.2%, ‘신입이 더 낫다’는 답변은 8.4%였다.
사람인 관계자는 “중고 신입에 대한 기업들의 선호는 최소한의 교육훈련으로 즉시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채용 확대와 흐름을 같이한다”며 “신입 구직자들은 인턴·아르바이트 등으로 직무 경험을 쌓아 준비된 인재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의 절반 이상(51.8%)은 “향후에도 중고 신입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과 비슷할 것’(42.9%), ‘약화될 것’(5.3%)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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