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스쿨 1차전 출전선수 1076…한국선수 11명 중 단 한명만 2차전 출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전에 나선 한국 선수들이 초반부터 대거 탈락했다.
29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따르면 최근 끝난 PGA 투어 큐스쿨 1차전을 통과한 선수는 최승빈 한 명 뿐이다.
올해 KPGA 투어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승택이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다.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은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우승 한 번 못한 선수였다. 그러나 지난해 9월 1일 끝난 렉서스 마스터즈 우승으로 PGA 투어 큐스쿨 2차전 응시자격을 얻어 합격하더니 올해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포인트 랭킹 13위에 올라 PGA 투어 카드를 따냈다.
이승택의 성공은 한국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줬고, 많은 선수들이 도전에 나섰다.
PGA 투어 홈페이지를 보면 올해 큐스쿨에 지금까지 15명의 한국 국적 선수가 도전했다.
지난달 18일 시작된 예선에 이유호 등 4명이 출전했으나 3라운드 경기로 열린 예선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달 들어 8~11일, 15~18일, 22~25일 등 세 차례로 나눠 14곳에서 열린 큐스쿨 1차전에는 모두 11명의 한국 국적 선수가 출전했으나 10명이 탈락하고 최승빈만 2차전 출전권을 얻었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3년 간 한 해라도 KPGA 투어 시드를 보유했을 경우 예선을 건너뛰고 큐스쿨 1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최승빈을 제외하고는 첫 고비부터 넘지 못했다.
경쟁률이 만만치 않았다. 1차전 출전 선수 1076명 중 통과한 선수는 262명으로 경쟁률이 4대 1을 넘었다. 대부분 안방에서 경기하는 선수들로, 멀리서 간 한국 선수들이 이기기는 쉽지 않았다.
애리조나주 마리코파의 악친 서던 듄스 GC(파72)에서 경기한 최승빈도 12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16위로 간신히 1차전을 통과했다. 한 타만 부족했어도 탈락이었다. 같은 곳에서 경기한 정찬민은 9언더파 279타를 쳤지만 공동 36위로 탈락했다.
텍사스주 록월의 록월 골프클럽(파72)에서 경기한 김비오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7위에 그쳐 이곳에서 출전한 77명 가운데 18명에게 주어진 2차전 티켓을 따는데 실패했다. 김비오는 지난 9월 콘페리 투어 파이널 2차전에서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최근 미국 코스에서 경쟁력을 보였으나 큐스쿨 1차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비오는 내년 시즌 KPGA 투어와 아시안 투어를 병행하면서 PGA 투어 진출 기회를 다시 노릴 계획이다.
하지만 PGA 투어 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안에 드는 선수는 향후 큐스쿨 일정에 참여할 수 있다. 1위는 최종전에 곧바로 출전할 수 있고, 2~5위는 2차전 출전권을 받는다. 이승택도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3위로 큐스쿨 2차전에 나선 뒤 올해 콘페리 투어를 통해 내년 PGA 투어 카드를 따냈다.
큐스쿨 2차전은 오는 12월 3일부터 나흘 동안 5곳에서 열리고, 최종전은 12월 12~15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 있는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와 소그래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큐스쿨 최종전에서 5위 안에 들면 내년 PGA 투어 카드를 받고, 6위부터 40위까지는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뮤지컬 배우 남경주, ‘성폭행 혐의’ 검찰 송치
- 권상우♥손태영 子, 아빠 전성기 비주얼 화제 “강남서 女가 적극 대시”
- “소주 4잔 마셨다”던 이재룡, 사고 전 복수 술자리 의혹
- ‘자연 임신’ 배기성,♥이은비와 “8일 연속 관계 후 오른쪽 귀 안 들려”
- ‘건강 이상설’ 최불암 측 “재활 치료 중, 곧 퇴원”
- ‘음주운전’ MC딩동, 생방 중 여성 BJ 폭행 뒤 오열 “트라우마 건드려”
- 35세 소유, ‘난자 냉동’ 포기…“이런 세상에 아이 낳기 싫어”
- 장나라 소속사 관계자, 유서 남긴 채 사망
- 파격 금발 임영웅 “1등 됐어요!” 감격 SNS
- 나나, 강도 피해 전말 모두 밝혔다…“흉기 보고 본능적 방어, 하늘이 도와” (짠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