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백악관’ 더 비스트·‘전용 헬기’ 마린원 총출동

추재훈 2025. 10. 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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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29일) 국내에서 이용한 이동 수단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했던 '야수'로 불리는 미국 대통령 전용차와 교란 시스템을 갖춘 전용 헬기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추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텅 빈 도로 위로 경호 차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찰 호위를 받으며 등장하는 검은 차량 행렬.

'더 비스트,' '야수'라고도 불리는 미국 대통령 전용 차량입니다.

별명에 걸맞게, 우리나라에서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떨쳤습니다.

또 다른 별명은 '탱크'.

무게는 최대 9톤, 5겹 방탄유리에 문 두께는 20cm가 넘어 로켓포 공격도 견딜 수 있습니다.

전면부엔 최루탄 발사기와 야간 투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타이어가 파손돼도 상당 시간 주행이 가능합니다.

완전히 밀폐된 차 안엔 산소발생기와 소화 장비 수혈용 혈액까지 구비돼 있고, 자체 통신 장비로 세계 어디서든 자국과 연락이 가능해 '달리는 백악관'으로도 불립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도 세계 어디를 가나 이 차를 이용했습니다.

똑같은 차가 여러 대 함께 움직이는 건 대통령의 위치를 노출하지 않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 같은 보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해에서 경주까지 이용한 미국 대통령의 전용 헬기 '마린원'에도 적용됐습니다.

최고 속도 시속 270km에 최장 800km까지 비행할 수 있는 '마린원'은 미사일·레이더 교란 체계와 전자기파 공격 방호 장치, 미사일 방어 섬광탄인 '플레어'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하는 동안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회의장 반경 3.7km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강정희/화면출처:유튜브 'Sony Pictures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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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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