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이후 처음 “30일 재판 나간다” ‘의원들 끌어내라 지시’ 곽종근 심문날 건강 이유 들어 16회 불참서 입장 선회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혐의 재판에 넉 달 만에 출석한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2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30일 내란 우두머리 사건 재판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가 심리하는 내란 재판에 출석하는 것은 지난 7월 3일 이후 넉 달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 이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내란 사건 재판에 16회 연속으로 불출석했다.
30일 재판에는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이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 이번 재판에 출석하는 것으로 보인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뒤 707특수임무단 등 병력 1000여 명을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당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등에 투입했다. 곽 전 사령관은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 출석해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