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행정 업무 경감’ 전담조직 신설 목소리

김형욱 2025. 10. 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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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사노조 “타 시도 이미 있어”
道교육청 “지역 넓어 지원청 담당”


경기도 내 교원단체가 교원들의 학교 행정 업무 경감을 위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현재 도내 교육지원청에 마련된 학교 행정 지원 부서만으로는 교육 활동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며 타 시도 교육청처럼 보다 큰 조직이 갖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각 교육지원청에 학교 행정을 지원하는 부서에서 지방공무원 정기승급 및 호봉 획정, 기간제교사 채용 지원, 특수교육대상 학생 근거리 통학비 지원, 교과용 도서 주문 및 공급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도내 교원단체인 경기교사노동조합은 지금의 학교 행정 지원 시스템 하에서는 생존수영과 현장 체험학습과 같은 교육 활동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행정 업무뿐만 아니라 교육 활동을 도와주는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경기교사노조 관계자는 “타 시도에는 조직이 갖춰져 있는데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이런 조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시도 교육청은 아예 조직을 새롭게 만들어 학교 행정 업무와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학교행정지원본부’라는 직속기관을 만들어 각종 학교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을 학교와 연결해 주고 생존수영교육에 대한 업무 지원을 하며 교육 활동도 돕는다.

세종시교육청도 학교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지원 전담 기구로 지난해 직속기관인 ‘학교지원본부’를 신설했다. 학교지원본부는 학교 수업 공백이 발생하면 수업지원교사를 지원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계약제 교원 호봉 업무 지원 등 학교 행정 업무도 담당한다.

이같은 도내 교원단체의 요구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역이 매우 넓어 현재와 같이 지역 교육지원청 부서에서 학교 지원 업무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계속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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