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봤는데 기대"…야경 명소 월정교서 '한복 패션쇼'
[앵커]
천년고도, 경주의 밤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 외교 일정뿐 아니라 '문화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경주의 명소 월정교로 가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그곳에서 한복 패션쇼가 한창 진행 중이죠?
[기자]
네, 행사는 6시 30분 쯤부터 시작됐는데, 사전행사를 마치고 10분 전쯤부터 패션쇼가 시작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경주 월정교인데요.
통일신라 시대 만들어졌다가 조선 시대 때 유실됐는데, 고증을 거쳐 2018년에 복원을 완료했고 지금은 '동궁과 월지'와 더불어서 경주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에 한글 'ㅎ' 모양의 수상 무대를 만들었고 그 위에서 '신라 왕복'과 'APEC 기념 한복' 등 다양한 한복을 선보이는 패션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에 우리 한복과 한글, 그리고 역사를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가 지금 열리고 있는 겁니다.
외국인 관람객을 만나봤는데,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카를라 비숍/관람객 (남아프리카공화국) : 한복은 옷감부터 아주 흥미롭습니다 한국 드라마 200편가량을 봤는데 전통한복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선물을 받으면서 '신라 금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금관 6종'을 모두 모은 전시도 열리고 있죠?
[기자]
네, 금관 6점을 모은 전시가 경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921년 금관총에서 금관이 처음 발견된 이후 신라 시대 금관 6점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처음입니다.
APEC 기간에는 참가자들에게만 공개하고 2일부터는 시민들에게도 공개합니다.
케데헌 호랑이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서 뮤지엄 굿즈, 줄여서 뮷즈라는 말도 유행인데요.
이번 APEC과 또 금관 전시회를 본떠 만든 뮷즈상품도 매진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제품 판매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유하/국립경주박물관 기념품 판매원 : 팔찌는 최근에 소진이 됐고요. 케데헌이 이제 저희 한국을 다룬 굿즈, 그것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유입된 것 같다고 생각 듭니다.]
[앵커]
한국을 알리는 행사, 더 있다면서요?
[기자]
첨성대에서는 천문학을 배우고, 화랑 마을에서는 사물놀이를 즐기고, 또 교촌마을에서는 전통가옥을 견학하는 등 경주 전역에서 APEC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문화체험행사가 낮 동안 진행되고 있습니다.
밤의 경주는 더 빛납니다.
천마총과 황리단길, 대릉원 그리고 첨성대에서는 신라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가 매일 밤 경주의 밤을 밝힙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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