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수’ 날개 단 SK하이닉스…“앞으로 2년 반도체 호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디(D)램과 낸드플래시 등 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까지 살아나면서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추론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범용 디램 등 일반 메모리 반도체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디(D)램과 낸드플래시 등 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까지 살아나면서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다. 인공지능 발달로 새로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온 만큼, 앞으로의 실적 전망도 밝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스케이하이닉스가 29일 공시한 3분기 실적을 보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24조4489억원, 영업이익은 11조38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39.1%, 61.9% 늘어난 것이다. 앞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직전 2분기와 견줘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97%, 23.55% 늘었다. 매출에서 기업의 영업에 필요한 모든 비용과 세금 등을 빼고 최종적으로 남은 순이익의 비율을 보여주는 순이익률은 52%에 달했다.
호실적의 주역은 단연 에이치비엠이다. 이날 실적 발표회(콘퍼런스콜)에서 하이닉스 관계자는 “오는 2027년까지 에이치비엠 제품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치비엠은 2023년 이후 생산된 모든 물량을 고객사에 남김없이 판 상태(솔드아웃)”라고 덧붙였다.
하이닉스의 에이치비엠은 엔비디아를 포함해 주요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날 엔비디아를 포함해 주요 고객사와 내년 에이치비엠 공급 협의를 모두 마쳤고 빠른 출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추론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범용 디램 등 일반 메모리 반도체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추론 인공지능은 방대한 정보를 저장하고, 꺼내보며 답을 내놓아야 하는 만큼, 많은 양의 메모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 속 글로벌 인공지능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라 메모리 구매도 장기 계약을 원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했다. 이는 2017∼2018년 당시의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는 양상이 다르고, 인공지능 혁신에 따라 실적 고공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하이닉스는 주요 생산기지인 충북 청주의 엠(M)15엑스(X) 공장의 청정실(클린룸)의 문을 조기에 열고 6세대 에이치비엠4 양산 체제를 구축해 내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용인1공장도 공정 일정을 단축해 조기 가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이닉스는 일반 디램에 대해서도 지난해 개발한 최첨단 1시(c)나노 공정을 내년부터 적용하고 낸드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321단 제품 비중을 전체의 절반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관련 투자가 늘어나는 만큼 추가적인 주주환원은 결정되지 않았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근 메모리 호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이를 재투자하는 것이 주주들에게도 가장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권효중 기자 harr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한·미 관세협상 타결…현금 투자 2000억달러·연 상한 200억달러
- 백악관, 한국 대미투자 유치 성과 발표…“미국인에 실질 혜택”
- 윤석열, 오늘 4개월 만에 내란재판 출석…‘결정적 증언’ 곽종근 증인
- 트럼프 ‘취향 저격’ 통했다…무궁화대훈장부터 식사까지 금빛 일색
- ‘핵잠수함 필요’ 트럼프 공감…원자력협정 개정도 탄력받나
- 트럼프, 극진 대접에 “고맙다” 6번…이 대통령에 “언제든 연락하라”
- [단독] 이태원 유족에 “상담한다며 불쑥 전화”…역할 저버린 국가트라우마센터
- “김건희, 구두 신고 창덕궁 어좌에도 앉아” 주장에 국가유산청 “사실 아냐”
- 장관 회담만 23번 ‘핑퐁 게임’…트럼프도 “김정관, 까다로운 협상가”
- [단독] 또 드러난 최민희 갑질…‘피감기관 방심위’에 비판 보도 차단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