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경남교육청 '골반춤' 패러디 영상 비판 일자 삭제

황대훈 기자 2025. 10. 29. 19: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서현아 앵커

지역교육의 의미있는 이슈를 취재해 전달해드리는 지역교육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은 황대훈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소식입니다. 


경남교육청이 SNS에 홍보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일이 벌어졌다고요. 


황대훈 기자

네. 이른바 골반통신이라는 밈을 패러디해서 영상을 올렸다가 여성 혐오 콘텐츠라는 지적을 받고 삭제한 겁니다.


해당 콘텐츠는 경남교육청 공식 SNS에 지난 23일 게재됐는데요. 


아이돌 그룹 AOA의 짧은치마라는 노래에 맞춰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이 골반을 흔들면서 경남교육뉴스를 시청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내용입니다. 


이 영상에 활용된 밈 자체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익숙한 내용인데요, 한 인플루언서가 골반이 멈추지 않는 병에 걸렸다는 일종의 설정을 하고 계속 골반춤을 추면서 멈추지 않는 골반 때문에 곤경을 겪는다는 내용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많은 가수들이 따라서 챌린지를 하기도 했고요, 여기 사용된 노래가 11년 전에 발매된 노래인데 밈이 워낙 인기를 끄니까 음원 차트 순위에서 역주행을 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경남교육청도 이런 이유 때문에 홍보에 이 패러디를 활용한 것 같은데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성명을 내고 성차별적 SNS 게시물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 영상이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있고 공교육 기관의 품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내고 게시물을 삭제했고요. 


홍보물 성별 영향평가를 강화하고 전 직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 교육 요구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기관 홍보가 중요해지다보니 젊은층에게 인기를 끄는 밈을 활용한 홍보를 기획하게 된 건데, 아무래도 교육청의 소통 대상은 교육계이다보니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보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