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 급매한 이찬진, ETF 매입… ‘李대통령 ETF’와 동일 상품?

김지영 2025. 10. 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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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서초구에 보유하던 아파트를 결국 18억원에 급매했다.

당초 매도 호가가 22억원이었으나, 시세보다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호가를 18억원으로 낮췄고 곧바로 팔렸다.

이 원장은 매도 계약금 일부로 국내 증시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직접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원장이 매수한 상품은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 150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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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 29일 KB증권 여의도영업부 금융센터를 방문해 국내 증시 추종 ETF를 매수하고 있다. [KB증권]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서초구에 보유하던 아파트를 결국 18억원에 급매했다. 당초 매도 호가가 22억원이었으나, 시세보다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호가를 18억원으로 낮췄고 곧바로 팔렸다.

이 원장은 매도 계약금 일부로 국내 증시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직접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KB증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KB증권 여의도영업부 금융센터를 방문해 ‘코스피200 ETF’와 ‘코스닥150 ETF’를 각각 매수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일반 개인 투자자와 동일한 절차로 상품을 가입했다”며 “모든 절차는 정규 판매 프로세스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를 기존 호가였던 22억원에서 4억원 낮춘 18억원에 처분했다. 계약금 중 일부로 ETF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자금을 부동산에서 생산적 금융으로 이동시킨다는 국정 기조를 실천으로 보여주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지난달 금융투자회사 CEO 간담회에서 부동산에 치중된 자금을 자본시장 등 생산적 분야로 유인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강조하며 본인부터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이 원장은 “새 정부는 주택과 부동산에 집중된 비생산적 유동성의 흐름을 자본시장 중심인 생산적 분야로 전환한다는 정책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며 “저 역시 자본시장 육성의 책임자로서 코스피 지수 ETF 등과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 추진해 제 자산을 관리하듯 생산적인 자본시장 관리자로서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이 매수한 상품은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 150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5월 이 상품에 가입했다. 자산운용사 별로 여러가지 브랜드가 있다.

이 대툥령은 삼성자산운용이 굴리는 ‘KODEX200’과 ‘KODEX150’ ETF를 매수했다. 현재 수익율은 60% 정도다.

이 원장이 이 대통령과 동일한 상품을 가입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 원장이 가입한 상품이 ‘KODEX200’과 ‘KODEX150’인 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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